최종편집 : 2024-04-19 17:38 (금)
펜타곤 첫 온라인 콘서트 성황리 종료 "유니버스와 함께"
펜타곤 첫 온라인 콘서트 성황리 종료 "유니버스와 함께"
  • 김소현 기자
  • 승인 2020.12.13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하인드=김소현기자] 그룹 펜타곤의 첫 온라인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3일 펜타곤의 온라인 콘서트 '2020 PENTAGON ONLINE CONCERT 'WE L:VE'(2020 펜타곤 온라인 콘서트 '위 리브')'가 생중계됐다.

콘서트는 펜타곤이 지난 6월 Mnet '로드 투 킹덤' 파이널 경연 무대를 통해 선보인 '바스키아'를 첫 곡으로 'GORILLA', '감이 오지'로 화려하게 시작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펜타곤은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정말 오래 기다렸다"라고 유니버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원래 2주 전에 공연을 했어야했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제야 만나 뵙게 됐다"라며, "시국이 시국인지라 혼란스럽지만 잘 이겨낼 거라고 믿는다. 무대에 올라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게 감사할 따름이다. 이 순간을 후회없이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사를 건낸 펜타곤은 이어 'THE BLACK HALL(더 블랙 홀)' 무대에 이어, 유닛 무대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유닛으로 나선 후이와 신원은 'WTH'를, 우석과 유토는 '독', 'ADAB', '도돌이표'를 선보였다. 세 번째 유닛 주자로 나선 홍석과 옌안은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열창했고, 이어 여원과 키노는 'Move' 무대를 통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펜타곤은 콘서트 도중 지난 5월 군입대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진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진호는 자대에서 온라인 공연을 직접 시청하며 "우와 옛날 생각난다", "타임즈 선정 10대 띵곡", "앙코르" 등 댓글을 남겼고, 이에 키노는 "댓글 창을 봤는데 (입대한) 진호 형이 댓글을 자꾸 남기고 있다. 우리가 진호 형 몫까지 하겠다"라며, "'고릴라'에서 진호 형 파트까지 불렀는데 형이 '홍석아 힘들지'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진호에게 기대 많이 하고 있으라며 웃음을 전했다.

이후 펜타곤은 '도망가자', '빛나리', '청개구리', '봄눈', 'PARADISE'(파라다이스), 'YOU LIKE'(유 라이크), '신토불이'의 무대를 선보였다.

펜타곤은 "'봄눈'을 할 때 유니버스가 '펜사소(펜타곤 사랑해 소중해)' 한 것을 봤다"라며, "댓글창이 파란색 하트로 가득 찼다"라며 감동의 소감을 전했고, 홍석은 "아무리 무대가 소중하다고 하더라도 유니버스가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유니버스 너무 보고싶다"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낸 후 엔딩 곡 '데이지'를 선보였다.

'데이지' 무대가 끝난 후 팬들은 앵콜을 외치며 다시 한번 팬타곤이 무대로 올라 '그해 그달 그날', '불꽃', 'CURTAIN CALL'(커튼 콜)의 무대를 선보이며 2시간 여의 온라인 콘서트는 화려한 막을 내렸다. 특히 노래 도중 무대 뒤로 유니버스 모습과 함께 팬들의 떼창이 흘러나와 펜타곤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 앵콜곡 중 팬들은 "우린 항상 펜타곤과 함께해"라는 글로 댓글 창을 꽉 채우며 펜타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옌안은 "영상 보고 너무 감동받았다. 오늘 공연 너무 좋았다. 여러분이 우리 앞에 당장은 없지만 서로 마음속에 감정이 있기에 잘 통하는 것 같다. 오늘도 정말 좋은 추억 만들었다. 2020년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 너무 오랫동안 날 기다려 준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토는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우리 마음은 하나다. 시기가 힘든 만큼 우리가 더 행복하게 해 줄 테니까 앞으로도 많이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다.

여원은 "오늘 공연이라 어제 밤잠도 설쳤다"라며, "공연이 끝났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팬들과 함께한 무대 영상을 찾아보며 너무 그리웠고, 빨리 유니버스 앞에서 공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때까지 몸 건강히 잘 계셔주시면 감사하겠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키노는 "요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아진 시기"라며, "다시 한번 유니버스, 우리가 서는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가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진짜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행복하고 오늘 이 시간을 절대 잊지 않겠다. 사랑하는 멤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석은 "우리가 콘서트를 되게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콘서트가) 한 차례 연기됐을 때 불안하고 힘들었다. 몇 일 동안 아마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라며, "오늘 이렇게 무대에 서니까 힘들었던 시간은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보답받는 느낌이었다. 매번 무대에 올라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순간을 위해 사는 느낌이 든다. 유니버스 너무 보고 싶다. 오늘 이렇게 좋은 추억 선사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신원은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오프라인에서 했으면 난리났을텐데'였다"라며, "너무 그립고 아쉽기도 하지만 상황이 이런만큼 빨리 나아지길 기도하면서 걸어갈 거다. 전 세계 유니버스, 멤버들 모두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후이는 "진심으로 우리도 사랑하고 감사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라며, "우리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우리는 정말 열심히 버텨왔다. 그 모든 것들은 유니버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들이라고 생각한다. 유니버스가 펜타곤을 만들어주고 옆에서 펜타곤을 지켜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나도 조만간 잠시 떠나게 됐다. 때가 되면 가야 한다. 훨씬 멋지고 건강하고 잘생긴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입대에 대한 소감도 같이 전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