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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버스데이' 김예림의 날카로운 추리··· 홍석 누나 김이서 유죄 밝혀냈다
'블루버스데이' 김예림의 날카로운 추리··· 홍석 누나 김이서 유죄 밝혀냈다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1.08.30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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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태석기자] ‘블루버스데이’ 김예림의 날카로운 추리가 홍석을 죽인 진짜 범인, 김이서의 유죄를 밝혀냈다.

플레이리스트 금토드라마 ‘블루버스데이’ (연출 박단희, 극본 문원영, 구소연, 제작 플레이리스트)에서 오하린(김예림)과 지서준(홍석)이 설치해둔 캠코더에 친구 도수진(김결유)과 똑같은 인상착의를 한 사람의 뒷모습이 찍히면서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영상 속 여자가 꼽고 있던 머리핀은 수진이 공방에서 직접 만든 것이었고, 분홍색 바람막이 또한 그녀가 입고 다니던 것이었다. 때문에 수진이 아무리 결백을 주장해도 의구심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았다.

수진은 열리지도 않았던 매점에 갔다고 했다가 외출증을 끊어 집에 다녀왔다 말을 바꾸는 등 더더욱 의심을 샀다. 설상가상 경찰까지 그녀를 범인으로 몰아가자, 결국 황당한(?) 진실을 털어놓았다. 극심한 변비로 사흘 동안 화장실을 가지 못해 복통을 느꼈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집에서 볼일을 본 것.

영상 속에 찍힌 사람이 수진이 아니라면, 누군가 일부러 수진 행세를 하고 김신우(이동주)를 죽였다는 점을 간파한 하린은 이내 날카로운 추리 실력을 빛냈다. 먼저, 김의영(박주현)에게 캠코더를 발견하게 된 경위에 대해 물었다. 의영은 갑자기 들려온 소리 때문에 캠코더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곳에 차은성(이상준)이 잃어버린 시계가 함께 놓여 있었다고 했다.

이 점을 미루어 보아 하린이 추측한 범인의 동선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수진의 물건을 훔쳐 위장했고, 김신우를 미술실로 유인하곤 보란 듯이 카메라 앞을 지나가 그를 죽였다. 그리고는 카메라가 잡히지 않는 쪽으로 빠져 나가 증거를 없앴고, 캠코더가 있는 곳에는 미리 훔친 은성의 시계를 올려 두었다. 그가 캠코더를 발견해 경찰에 수진을 신고하게 유인한 것.

그런데 변수가 생겨 캠코더는 은성이 아닌 수진의 남자친구 의영이 발견했고, 수진의 알리바이 또한 입증됐다. 하린이 범인이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또 있었으리라 확신한 이유였다. 그렇게 범인의 동선을 상상하며 따라가본 현장에서, 복도 쪽으로 난 교실 창문에 사람 얼굴이 비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즉시 캠코더를 확인한 하린과 서준은 이내 감당하지 못할 불행을 맞닥뜨렸다. 창문에 비친 얼굴은 다름 아닌 서준의 누나 지혜민(김이서)였던 것. 입양가족이지만 그들과 섞여 들어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서준, 그 꿈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을 목도한 그는 서글픈 울음을 토해냈다. ‘블루버스데이’는 매주 금,토 저녁 7시 네이버 TV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플레이리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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