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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오은영, 5년째 문자로 대화 음소거 부부 향한 일침··· "부부의 생활, 아이들을 키우는 건 X팔림의 연속이다"
'결혼지옥' 오은영, 5년째 문자로 대화 음소거 부부 향한 일침··· "부부의 생활, 아이들을 키우는 건 X팔림의 연속이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6.0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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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쳐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쳐

[비하인드=김미진기자] 오은영이 음소거 부부에 뼈 때리는 조언을 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5년째 문자로 대화하는 음소거 부부 편이 전파를 탔다.

오은영은 "사진을 보면 둘이 연애할 때 굉장히 다정했던 거 같다. 행복하고. 그런데 두 분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그리고 어떤 것이 계기가 돼서 이렇게 갈등의 골이 깊어졌는지 두 분의 각자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남편은 아내가 만삭이었을 때 계절은 겨울이었고, 다툼 후 아내가 차에서 내려달라고 했다 고백했다. 이어 만삭의 아내를 도로 위에 내려놓고 가버렸다 털어놨다. 아내는 당시를 회상하며 눈시울이 붉어졌고, 조금씩 쌓여온 것이지 어떤 사건이 계기가 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또, 임신 기간 동안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려 데려달라고 했을 때 해준 적이 거의 없다며 보호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남편은 "더 자고 싶고 귀찮았던 거 같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후회하냐는 질문에 후회한다고 답했다.

아내는 "사과는 늘 한다. 미안하다는 말. 정작 어떤 것에 대한 미안한 건지 그거에 대해 자신이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얘기가 없었다"며 답답해했다. 이에 공감한 소유진은 육하원칙에 의거해 사과해야 하는 것을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아내는 인터뷰에서 "그 사람에 대한 존재 가치를 저는 잘 모르겠다. 애들이 성인이 되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이 사람에게 어떻게 제가 행동했으면 그렇게까지 느끼고 있을까. 그리고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도 나름대로 노력을 조금이라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와이프는 그걸 많이 몰라는 것 같아 서운함이 크다"라며 씁쓸해했다.

오은영은 아내가 책임감이 큰 성향임을 밝히며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남편분이든 그게 나중에 아이들이 될 수도 있다. 상대방의 무책임이 느껴질 때, 성의가 없는 것 같을 때 화가 나는 것 같다. 이 부분에 의해서 갈등이 언제나 커질 수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상대방은 무책임한 게 아닌 경우도 있다. 굉장히 여러 가지의 복잡한 마음이 있을 수 있다. 나의 열심히 살아가는 방식과 다를 때 상대방은 힘들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남편에 대해선 "불편한 마음이 생겼을 때 쉽고 편하게 해결하는 게 어려운 분이다. 이걸 본인은 어색하다고 표현하는데. 깊은 진심 중에 좋은 진심은 누구나 말하기 편하다. 불편한 진심이 있다. 그건 표현하는 게 매우 어렵다. 그 표현하려면 자존심이 상하는 거다. 굴욕감을 느끼고. 그래서 저는 200번 거울 보고 연습하라고 한다. 실천적 노력도 굉장히 필요하다. 부부의 생활, 아이들을 키우는 건 X팔림의 연속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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