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0 18:55 (금)
“공룡이 돌아왔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전격 개봉
“공룡이 돌아왔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전격 개봉
  • 김태석 기자
  • 승인 2018.06.06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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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태석기자] 2015년 ‘쥬라기 월드’ 테마파크가 문을 닫은 지 3년, 더 화려한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우리에게 돌아왔다.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북미보다 약 2주 정도 빠르게 6월 6일 전세계 최초로 개봉했다. 영화는 사전 예매량만 35만 명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2015년 개봉해 누적 관객 550만 명(5,546,792)을 동원하며 ‘쥬라기’ 시리즈의 힘을 보여준 ‘쥬라기 월드’의 두 번째 시리즈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에는 전작의 주인공인 오웬(크리스 프랫)과 클레어(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그대로 출연해 전작보다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유쾌함과 케미를 보여 줄 뿐아니라 ‘쥬라기 공원’에서 이안 말콤 박사 역으로 출연했던 ‘제프 골드브럼’이 다시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공개된 스틸에서 록우드 저택의 공룡 박제를 보고 있던 소녀, 메이지 록우드 역으로 출연한 아역배우 ‘이사벨라 서먼’의 연기력이 영화 중·후반 인상적이다.

물론 사람뿐 아니라 전작에 이어 등장하는 벨로시랩터 ‘블루’와 티라노사우루스 ‘렉시’ 또한 전편에 이어 그 위용을 톡톡히 드러낸다.

전작보다 뛰어난 서스펜스”

‘쥬라기 월드’에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으로 넘어오며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감독은 ‘더 임파서블’, ‘몬스터 콜’, ‘더 시크릿 하우스’ 등을 제작해 다양한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았는데,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 내면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린 그의 영화들처럼,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역시 빠른 속도감과 영화 전반에 긴밀히 이어지는 긴장감을 잘 이어간다.

특히 예고편을 통해 잘 알려진 공룡 섬에서의 화산 폭발을 피해 섬을 탈출하는 장면을 지나, 멸종 위기의 공룡을 이송한 장소이자 ‘쥬라기 월드’를 만든 록우드 가의 저택에서 벌어지는 신종 유전자 조작 공룡인 ‘인도 랩터’와의 사투는 보는 이로 하여금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보다 진보된 그래픽과 다양한 공룡의 출연”

또한 전작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그래픽으로 인해 더욱 섬세하게 움직이는 공룡들의 모습은 영화를 보는 데 있어 더욱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하나의 요소다.

또 전편에는 등장하지 않은 다양한 공룡들 역시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공룡들이 살아가는 터전인 섬 ‘이슬라 누블라’에서의 화산 폭발로 인해 다시 한 번 멸종의 위기를 맞은 공룡들의 모습과 섬과 함께 최후를 맞이하는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모습은 애잔한 감정을 자아내기도 한다.

웰컴 투 쥬라기 월드”

앞서 언급됐지만 영화는 ‘쥬라기 월드’의 캐릭터에 25년 전 ‘쥬라기 공원’에 출연한 이안 말콤 박사를 추가로 투입함으로써 현재에 과거의 향수를 절묘하게 섞어 전 연령층에게 보다 익숙하게 다가온다.

예고편에서 나왔던 이안 말콤 박사의 “웰컴 투 쥬라기 월드”라는 말은 영화상 대사 중 한 마디일 수도 있지만,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말이기도 해 영화를 통해 의미심장한 이유도 확인할 수 있다.

예상한 전개… 하지만”

3년 전, ‘쥬라기 공원’이 문을 닫은 지 22년 만에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공룡들을 앞세운 ‘쥬라기 월드’가 지상 최대의 테마파크로 자리 잡았으나 공룡과 인간의 소통을 배제한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무너졌듯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역시 극의 전개가 섬에서 대륙으로 넘어온 것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영화의 내용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예고편과 전작들의 스토리를 통해 주인공들이 예상 가능한 위기들을 맞아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 나갈지가 영화의 큰 포인트다.

또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보여주는 뛰어난 그래픽과 압도적인 자연경관, 주역 배우들의 각종 개그 코드, 그리고 다양한 철학적인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는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선사한다.

한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은 ‘쥬라기 월드’ 시리즈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으로 한국에서 오늘(6일) 전세계 최초로 개봉했으며, 엔딩크레딧이 끝난 후 쿠키 영상이 존재한다.

[사진=’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메인 포스터 및 예고편 캡처, UP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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