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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입학 3개월만 강제 전학 위기 초1 금쪽 사연 공개··· '극단적인 말+폭력까지'
'금쪽같은 내새끼' 입학 3개월만 강제 전학 위기 초1 금쪽 사연 공개··· '극단적인 말+폭력까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7.08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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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제공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극단적인 말을 하고 폭력을 쓰는 금쪽이가 오은영 박사를 만난다.

8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입학 3개월 만에 강제 전학 위기 초1 아들의 사연이 소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8살, 2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가 출연한다. 엄마는 "등교한 지 3개월째인데도 첫째 아들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폭력적인 모습까지 보인다"고 출연 이유를 밝힌다.

관찰된 학교 일상에서는 지각해서 교실에 늦게 들어온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자리에 가서 잘 앉는가 싶던 금쪽이는 느닷없이 "오늘은 내가 죽어야 한다"라며 극단적인 말을 하기 시작한다. 곧이어 담임선생님에게도 "야"라며 반말까지 하는 금쪽이 모습에 오은영은 심각한 표정으로 금쪽이의 행동을 관찰한다. 수업 시간 내내 금쪽이는 교실 밖으로 나가는가 하면 심지어 급식 시간에는 먹기 싫은 음식을 거부하며 조리사에게 욕설까지 내뱉는다. 아빠는 최근 금쪽이가 학교폭력으로까지 신고가 돼 교육청 처분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금쪽이 문제의 심각성을 토로한다.

그날 오후, 수업 시간 중 운동장에서 혼자 놀고 있는 금쪽이를 교장 선생님이 지켜본다. 금쪽이가 학교생활을 재밌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교장 선생님의 말에 금쪽이는 태어날 때부터 즐겁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럼 언제 가장 좋았냐”는 교장 선생님의 물음에 "엄마를 경찰서에 보낼 때"라는 황당한 대답을 하고서는 "우리 엄마 아빠가 날 죽였으면 좋겠는데 죽이질 않는다"고 소리친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금쪽같은 내새끼' 이전 회차 솔루션을 보고 금쪽이와 연습하는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엄마는 "금쪽이가 4살 때 언어 지연이 있었다. 말이 안 되니 친구를 꼬집고 밀기도 했다"고 말하며 과거 언어 지연 치료와 발달검사까지 한 사연을 밝힌다. 이에 정형돈은 조심스럽게 "어머니가 짐작 가는 원인이 있나요"라고 질문하고 엄마는 "여러 책을 보니 금쪽이가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엄마의 말에 오은영은 한동안 말을 아낀다. 결국 오은영의 아스퍼거 증후군이 맞는다는 결과에 엄마는 눈물을 흘리고 만다.

이어진 일상에서는 엄마와 글씨 연습을 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또다시 금쪽이는 "엄마는 사망이야"라고 알 수 없는 말을 하기 시작한다. '학교' 단어를 써보라는 엄마의 말에 금쪽이는 "엄마 손을 하나 먹어버릴 생각이야"라고 대답한다. 엄마는 아무렇지 않은 듯 계속 금쪽이를 쓰다듬고 결국 엄마에게까지 폭력을 쓰는 금쪽이. 이를 지켜본 오은영은 다급하게 영상을 중단시킨다.

녹화 내내 금쪽이 영상을 살피던 오은영은 큰 문제라며 운을 띄우더니 엄마에게 "금쪽이가 갑자기 기분이 나빠진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냐"며 질문한다. 이에 대해 "금쪽이가 일방적으로 하지 말라는 신호를 줘도 엄마는 계속해서 스킨십을 하는 것 같다"며 일침을 놓는다. 뒤이어 "엄마는 금쪽이를 너무 사랑해서 스킨십을 하지만 금쪽이 입장에서는 매우 불편하다"며 금쪽이의 심리상태를 대변한다. 또한 금쪽이의 폭력에도 괜찮다고 하는 엄마의 말에 "금쪽이는 한 번 입력이 되면 행동 수정이 어려운 아이"라며 허용적인 엄마의 훈육 태도를 지적한다.

오은영은 "금쪽이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 의학으로는 없다"라고 말해 솔루션의 장기전을 예고한다.

한편, '금쪽같은 내새끼'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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