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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이지혜, 아버지에 '택시+8천만원 번호판 선물'→ 나경은에 대해 고마움 표현
'옥문아' 이지혜, 아버지에 '택시+8천만원 번호판 선물'→ 나경은에 대해 고마움 표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7.2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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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비하인드=김미진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아버지에게 드렸던 특별한 선물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지혜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현재 고정 프로그램 3개에 딸 둘 육아, 유튜브 콘텐츠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지혜는 남편과 함께 유튜브를 촬영할 때 상황을 전했다. 김종국이 가족 공개가 괜찮았냐고 묻자, 이지혜는 "남편이 정말 거리낌이 없었다. 유튜브 할까 했더니 자기는 상관 없다고 같이 하자고 했다. 남편은 아무리 봐도 연예인 끼가 전혀 없게 생겨서 과연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처음에는 제 개인 채널로 가려고 했는데 의외로 남편과 아이가 나왔는데 반응이 너무 좋더라. 가족 채널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지혜는 유튜브 수익 문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지혜는 "제가 일하는 건 다 딸들에게 주고 가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친구들 태어나자마자 개인 통장을 만들어 놨다. 남편은 확실히 수익 배분을 한다. 정산이 되면 20%를 남편한테 준다"라며 "남편이 처음에는 감사하게 생각하다가 자기 인기가 많아지는 것 같으니까 욕심을 내기 시작하더라. 약간 그룹이랑 똑같은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대표가 되다 보니까 그게 안 된다. 우리가 여러 가지 상황이 있지 않나. 기획가 아이디어는 제 머릿속에서 나오는 거고, 판 깔아주면 옆에서 노는 것 아닌가. 대표님들이 지금 생각하면 이해가 간다"라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집에 못 들어가고 사우나에서 씻고 이동할 정도로 바빴던 샵 활동 추억도 공개 했다. 연습생이었던 자신을 발탁해 준 이상민이 은인이라고 밝힌 이지혜는 서지영은 남자 연예인들이 좋아했지만, 자신은 기업인들이 좋아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상의 인기 속에서 갑작스럽게 해체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지혜는 "굉장히 아쉽다. 그때는 여기가 끝인가보다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면 명곡이 많고 너무 아까운 그룹 같다. 보여줄 게 무궁무진했다. 가수로서 꿈을 다 펼치지 못한 상황에서 마무리 된 것 같다"라며 아쉬워 했다.

두 번 유산 후 세 번째 시험관 시술 끝에 둘째를 임신한 이지혜는 출산 후 산후우울증과 갑작스럽게 생긴 동생 때문에 첫째 딸 태리가 충격을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동네 주민이었던 유재석, 나경은 부부의 미담을 공개했다.

태리의 유치원 동기가 유재석의 딸 나은이라고 밝힌 이지혜는 태리가 유재석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셔틀 버스에서 내렸는데 재석 오빠가 나은이를 데려가려고 하면서 '태리야 같이 가자'라고 했는데 '나는 싫다. 우리 엄마랑 갈 거다. 빨리 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특히 나경은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나은이 엄마가 나은이를 보면서 항상 저희 딸을 같이 챙긴다. 저희 딸이 나은이 엄마한테 ‘엄마’라고 부를 때도 있고, 저보다 나은이 엄마가 더 좋다고 한다. 같이 수영장에 놀러 갔는데 자기는 나은이 엄마 차 타고 갈테니까 엄마는 가라고 할 정도다"라면서도 "나은이 아빠가 누군지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애가 현실 파악을 못 했다. 상황을 아직 모르는 거다. 슬슬 알게 되면 자기도 태도가 바뀌겠지”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남편 문재완의 첫인상을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비유하며 서서히 매력에 스며들었다는 이지혜는 "사랑하는 걸 떠나서 남편을 그냥 믿는다. 가족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고 무조건 내 편이라는 확신이 있다. 뜨거운 사랑은 옛날에 많이 해봐서 미지근하게 쭉 가는게 좋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이지혜는 자신이 시댁에, 남편이 친정에 같은 금액으로 용돈을 매달 드리고 있다고 밝히며, 아버지게에 했던 특별한 선물도 공개했다. 이지혜는 "택시를 한 번 바꿔드렸고 개인 택시 번호판도 사드렸다"라며 "제가 모든 걸 내려놓고 부모님 댁에 들어갈 때 집을 정리하고 돈이 생긴 걸로 아버지 개인택시 할 수 있게끔 해드렸다. 번호판이 비싸다. 그때 8천만 원 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택시 일을 그만두셨냐는 질문에 이지혜는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셨고 아버지가 한량 끼가 있으시다. 아버지가 연예인 차트쇼를 많이 보시는데 누가 건물을 샀다는 얘기를 보고 '지혜야, 네가 건물을 사서 내가 관리하는 게 어떻냐'라고 하셨다. 정확하게 그 정도는 아니라고 말씀 드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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