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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잊은 음식점2' 이연복X송은이X깜빡 4인방,손님의 응원과 지지로 음식점 운영 척척··· '손님 만족도 최고 X 리뷰 맛집' 등극
'주문을 잊은 음식점2' 이연복X송은이X깜빡 4인방,손님의 응원과 지지로 음식점 운영 척척··· '손님 만족도 최고 X 리뷰 맛집' 등극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7.25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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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주문을 잊은 음식점2' 제공
사진=KBS 1TV '주문을 잊은 음식점2'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이연복, 송은이, 홍석천, 진지희 등 서포트 드림팀과 ‘깜빡 4인방’이 운영하는 ‘주문을 잊은 음식점2’가 다녀간 손님마다 엄지를 추켜세우며 만족감을 표현하는 ‘리뷰 맛집’에 등극했다.

KBS 1TV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경증 치매인 ‘깜빡 4인방’(장한수, 최덕철, 백옥자, 김승만)이 힐링의 섬 제주에서 주문을 깜빡해도 음식이 잘못 나와도 웃음으로 무장 해제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음식점 운영에 나서는 유쾌한 도전기를 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부터 5회까지 ‘깜빡 4인방’과 이연복, 송은이, 홍석천, 진지희 등 서포트 드림팀이 손님들과 웃음과 행복을 나누며 우당탕탕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야기가 유쾌하고 때론 뭉클하게 그려졌다. 손님들은 중식 어벤져스가 준비한 맛있는 음식, ‘깜빡 4인방’의 친절한 서비스 그리고 이 요상한 음식점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극찬 리뷰를 남겼다. ‘깜빡 4인방’을 지지하고 응원해 준 손님들이 남긴 리뷰를 짚어봤다.

◇ 손님과 직원이 서로 응원하는 음식점

‘주문을 잊은 음식점2’은 직원 ‘깜빡 4인방’과 손님이 서로를 응원한 훈훈한 음식점이다. 영업 1일 차, ‘깜빡 4인방’은 익숙하지 않은 음식점 일에 적응하고, 여러 가지 메뉴 이름과 테이블 넘버를 기억하느라 애를 썼다. 이때 막내 김승만은 야외 테이블 손님들이 주문한 메뉴를 깜빡해 음식점 식구들을 당황하게 했다.

다행히 상황은 이연복과 송은이의 빠른 대처로 마무리됐고 김승만은 주문을 잊었던 메뉴를 해당 테이블에 서빙했다. 손님들은 당혹스러웠을 김승만에게 “애쓰셨어요”라는 말로 응원의 마음을 전해 시선을 모았다.

음식점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군입대 예정인 아들과 어머니 손님이 등장하기도 했는데, 그럴 때마다 ‘깜빡 4인방’과 서포트 드림팀은 손님들의 앞 날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자랑했다.  

◇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음식점

‘주문을 잊은 음식점2’을 찾은 손님들은 다정하게 주문을 받고 말을 건네는 ‘깜빡 4인방’의 모습을 보며 먼저 세상을 떠난 어머니, 요양 병원에 계신 할머니 등 마음속에 자리한 누군가를 떠올렸다. 더불어 치매를 진단받고도 세상에 나와 소통하는 ‘깜빡 4인방’의 모습을 통해 치매라는 질환이 누군가의 사정이 아닌 사회가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할 주제라는 점에 공감했다.

‘깜빡 4인방’의 친절함에 반해 직접 쓴 동화책을 선물한 한 외국인 손님은 “‘깜빡 4인방’을 만나서 행복했다”라며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떠올렸다. 이어 “치매와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겁먹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치매 환자도 여전히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라고 음식점을 찾은 소감을 들려줬다.  

요양 병원에 있는 할머니를 떠올린 손님은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을 못 하며 우울증이 생겼고 치매로 변했다. 할머니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 편견을 지우는 음식점

여전히 치매 환자라는 사실을 공개하기 어렵게 만드는 분위기에 용기를 내 ‘주문을 잊은 음식점2’의 직원이 된 ‘깜빡 4인방’의 유쾌한 도전은 치매라는 질환을 향한 편견을 조금이나마 바꾸는 힘을 발휘했다. 특히 때로 기억이 깜빡깜빡해 얼음이 되는 순간이 있지만 영업 전 해야 할 일을 척척 찾아 하고, 능청스럽게 손님에게 메뉴를 추천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본 손님들은 “치매 환자라는 얘기를 안 들었으면 몰랐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치매인을 실제로 처음 봤다는 손님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를 가진 사람도 여전히 자기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니까 사람들이 치매에 대해서도 좀 더 열린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행한 국제학교 선생님 손님은 “치매 환자도 삶을 즐기며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주문을 잊은 손님2’의 손님들은 ‘깜빡 4인방’을 통해 더 많은 치매인들이 세상에 나와 소통하고 활동하길 바란다. 모자 손님들은 “’주문을 잊은 음식점2’에 출연을 지원했다는 것 자체가 용기이다. 응원하게 되고 존경스러웠다. 치매에 걸렸다고 숨지 않고 나와서 활동하는 모습이 감동스러웠다. (치매 환자들이) 오히려 더 세상으로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방문한 손님마다 극찬 리뷰를 쏟아낸 ‘주문을 잊은 음식점2’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1TV '주문을 잊은 음식점2'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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