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7 00:17 (금)
'초록밤'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 앙상블 담긴 현장 스틸 공개··· 친밀한 스토리텔링이 선사하는 보편적 정서의 울림
'초록밤' 배우들의 노련한 연기 앙상블 담긴 현장 스틸 공개··· 친밀한 스토리텔링이 선사하는 보편적 정서의 울림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7.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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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디스토리 제공
사진= ㈜인디스토리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석권하며 올여름 반드시 주목해야 할 작가주의 영화로 기대를 모으는 '초록밤'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삶에 지친 어느 한 가족에게 드리워진 초록빛, 잠 못 드는 여름밤을 그린 매혹의 미스틱 시네마 '초록밤'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초록밤'은 평범한 어느 가족에게 예기치 못한 죽음이 드리우면서 벌어지는 신비롭고 내밀한 이야기를 영화 언어로 세밀하게 구축해 압도적인 미장센의 매혹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윤서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지난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수상하며 반드시 주목해야할 작가주의 감독이자 영화임을 입증했다. 촬영, 조명, 미술, 음악, 사운드, 편집 등이 세밀하게 유기적으로 구축되어 뿜어내는 미장센의 감흥은 첫 장편 연출작의 기대를 넘어선다. 특히 일본의 거장 아오야마 신지, 구로사와 기요시, 하마구치 류스케 등과 협업한 거장 나가시마 히로유키 음악감독이 빚어낸 영화음악은 압도적인 영화적 깊이 속으로 관객들을 매료한다.

사진= ㈜인디스토리 제공
사진= ㈜인디스토리 제공

공개된 '초록밤'의 현장 스틸은 ‘원형’과 가족 그리고 연인 ‘은혜’를 연기한 배우들의 화목하고 활기찬 촬영 현장이 담겨 눈길을 끈다. 절제된 감정으로 가족 간의 미세한 입장차를 표현한 '초록밤' 속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스틸 속에는 ‘원형’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연기한 이태훈 배우와 故 김민경 배우의 다정한 모습부터 목욕탕 신에서 말 없이 탕욕을 하는 강길우 배우와 이태훈 배우의 모습까지 가족을 연기한 배우들 간의 자연스러운 호흡이 엿보인다. 실제로 두 선배 배우들이 먼저 강길우 배우를 살갑게 아들처럼 대해줘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는 후문. ‘원형’과 8년차 연인 ‘은혜’를 연기한 김국희 배우와 미소를 띤 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나 ‘원형’의 가족, 큰고모와 작은고모가 함께 모여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는 모습에서도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드러난다. 윤서진 감독은 영화를 함께 만드는 ‘스태프’를 공통의 목적을 위해 모인 ‘크루’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우리’로서 작업하고자 했고, 각자의 영역을 존중하는 창작 방식을 통해 도리어 부담을 덜어내고 매끄러운 현장을 만들 수 있었다. 배우들 역시 윤서진 감독과 충분한 소통을 통해 많은 정보 대신 감정에 집중하며 영화적 물질이 들어갈 공간을 비워두는 연기를 구현했다. '초록밤'의 현장 스틸을 통해 편안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연기력을 십분 끌어올리며 빚어낸 노련한 연기 앙상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현실적이면서도 친밀한 스토리텔링에 몰입감을 더한 영화 '초록밤' 속 배우들의 완벽한 액션&리액션은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인디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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