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미진기자] 하이브(HYBE)가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병역 관련 "입대 시기와 방식은 미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이브 측은 8월 3일 오전 진행된 IR컨퍼런스콜에서 "방탄소년단의 입대 시기나 방식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활동과 단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개인 활동은 (솔로) 앨범 등이 기획돼 있고 단체 활동은 10월 부산 공연(부산엑스포 홍보대사 활동 일환)이 있다. 그 외 개인 활동과 단체 활동은 방탄소년단의 입대 시기와 방식이 결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군에 오되 군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 일정이 있으면 출국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거라 판단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군에 복무하는 그 자체를 굉장히 높게 평가하기에 오히려 인기에 도움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대중문화예술인을 또 추가하는 건 전체적 병역특례의 틀을 깰 수 있어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1일 방송된 채널A에서 "방탄소년단만을 위한 공연 허용이나 연예병사 제도 부활은 아니다"며 "군이 기획한 뮤지컬 공연에 군인을 대상으로 배우를 선발하듯 방탄소년단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줘 선발이 되면 공연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최근 단체 활동을 잠시 중지하고 개인 활동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