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영우기자] '리벤지 포르노' 피의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구하라 사건이 언급됐다.
'리벤지 포르노 범들 강력 징역 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은 8일 현재 21만4천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자는 "리벤지 포르노 범죄가 세상에 나온 지 몇십 년이 지나는 동안 가해자들은 그 누구도 감옥에 가지 않았지만, 피해자들은 '네가 조심했어야지'와 같은 뻔하고 역겨운 2차 가해와 공격들로 자살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예시로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와 전 남자친구 쌍방폭행 사건으로 논란이 된 '리벤지 포르노'가 언급했다.
청원자는 "(리벤지 포르노를) 유포해서 징역을 가는 건 (범죄를) 예방하지 못한다"며 "지금 당장 미디어를 장식한 (구하라 전 남자친구) A 씨를 본보기로, 리벤지 포르노를 찍고 소지하고 협박한 모든 가해자를 조사해 징역을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가벼운 징역, 벌금 처벌 모두 거부한다"며 "찍었다가 지웠어도 징역을 보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 A 씨와 지난달 13일 새벽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A 씨가 과거 두 사람이 찍었던 사적인 성관계 영상을 전송하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 씨가 해명하는 과정에서 ‘리벤지 포르노’ 논란이 일었다.
[사진=비하인드DB]
저작권자 © 비하인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