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21:33 (목)
‘고등래퍼’ 빈첸-키디비, 글로벌 포럼 연사로 나선다
‘고등래퍼’ 빈첸-키디비, 글로벌 포럼 연사로 나선다
  • 김태석 기자
  • 승인 2018.10.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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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태석기자] ‘고등래퍼’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10대 래퍼 ‘빈첸’과 여성 래퍼 ‘키디비’가 오는 11월 2일 ‘SBS D 포럼’ 강연자로 나선다.

이들이 연사로 나설 ‘SBS D 포럼’은 SBS가 지난 10여 년 간 매년 진행해왔던 지식 나눔 프로젝트로, 올해는 ‘새로운 상식- 개인이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다룬다.

이날 래퍼 ‘빈첸(본명 이병재)’은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신가요?’라는 제목으로 강연과 노래를 선보인다. 10대들을 위해 불평등, 편견, 차별, 가난 등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부터 그 속에서 자신이 겪었던 절박함과 우울 등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가감 없이 이야기할 예정이다.

고등래퍼 출연 이후 스타덤에 오른 낯선 상황에서 직면하게 된 정체성의 혼란과 음악인이 되기 위해 거치는 성장통도 고백한다. 강연 도중에는 그의 인기곡 ‘탓’과 ‘유재석’, ‘별’을 라이브로 노래하며 단순히 스피치만 전하는 강연이 아닌 래퍼로서 차별화된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모욕 혐의로 래퍼 블랙넛을 고소한 이후 그동안 재판에 집중해왔던 래퍼 ‘키디비(본명 김보미)’도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다. ‘혐오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으로 지금까지 겪어왔던 온라인 성폭력과 모욕 사건의 경험들을 공유하고 우리 사회 전체에 만연한 여성-남성 혐오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기존의 서울디지털포럼에서 개명한 ‘SBS D 포럼’은 오는 11월 2일 서울 동대문 디지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린다.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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