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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풍' 김민재X김향기X김상경, '살아있음'의 가치 전하는 특별한 행복 처방··· 닫힌 마음 활짝 여는 '힐링 명대사'
'유세풍' 김민재X김향기X김상경, '살아있음'의 가치 전하는 특별한 행복 처방··· 닫힌 마음 활짝 여는 '힐링 명대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8.26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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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방송화면 캡쳐
사진 =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방송화면 캡쳐

[비하인드=김미진기자]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 유쾌한 웃음 속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에서만 볼 수 있는 행복 처방전은 특별하다.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스스로 어둠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선물하는 계수의원 ‘심의’ 3인방 유세풍(김민재), 서은우(김향기), 계지한(김상경). 솔직하면서도 진정성 가득한 한 마디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이고 있다. 이에 마음 아픈 이들을 위로하고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온기로 가득 채운 ‘힐링’ 명대사를 짚어봤다.

# 아픔을 마주해야 보이는 처방, “다 놔야 다시 쥘 수 있는 법” (2회)

유세풍은 환자 앞에서 무엇 하나 할 수 없는 자신의 무력함에 힘겨웠다. 무엇이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지 알면서도 외면해왔던 유세풍은 패짱(윤병희)을 치료하며 달라졌다. ‘줄’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그를 보며 유세풍 역시 ‘침’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의원으로서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찾기로 했다. 뼈 아픈 좌절과 상실을 경험했기에 자신과 너무도 닮은 서은우의 상처가 보였다. 유세풍은 서은우가 자신에게 희망을 일깨웠듯이, ‘생’의 의지를 불어넣고 싶었다. 유세풍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계지한(김상경)은 “다 놔야 다시 쥘 수 있는 법”이라고 조언했다. 스스로가 아픔을 극복할 준비가 되어야 비로소 의원으로 무언가를 해줄 수 있다는 것. 오롯이 아픔을 마주해야 그 해답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관통하는 명대사였다.

# 새로운 삶에 대한 김향기의 해답, “원래 그런 사람이란 없습니다” (4회)

속박에서 벗어난 서은우는 달라졌다. 모든 걸 자신의 탓이라 여기며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 삶을 살았던 그는 이름을 되찾고,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기로 했다. 의원의 길을 걷기로 한 서은우는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정혼자의 구속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었던 효연(장희령)도 그중 하나였다. 서은우는 유세풍의 특훈으로 의서를 통달한 ‘여의’가 된 자신을 부러워하는 효연을 향해 “원래 그런 사람이란 없습니다”라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그렇게 진실을 밝히며 억울한 누명을 쓴 다른 이의 목숨을 구한 효연. 이는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굴레를 스스로 깨고 벗어날 수 있게 만드는 매직을 선사했다.

# 아픔을 이겨낸 용기, “자신을 구해낼 사람은 항상 너인 게야” (6회)

계수의원 3인방은 어른들의 탐욕과 이기심에 몸과 마음을 다친 석철(오한결)에게도 자유와 희망을 선물했다. 자신을 도와줘서 고맙다는 석철에게 ‘어른이면 누구나 널 지키고 아꼈어야 했다. 널 구하고 아프지 않게 해야 했다’라는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 유세풍과 ‘누가 널 해하려 들거든 그건 절대 네 잘못이 아니다’라는 응원을 보낸 서은우의 모습은 진한 여운을 안겼다. 씩씩한 걸음을 내딛든 석철을 보며 장군(한창민)은 계지한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군 역시 계지한의 도움으로 부모의 무관심과 학대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 자신을 되돌아보는 장군에게 계지한은 “네가 너를 구한 거지. 난 그저 도왔을 뿐이다. 자신을 구해낼 사람은 항상 너인 게야”라고 말했다. 참 어른의 면모를 보여준 따스한 한 마디가 진한 여운을 안겼다.

# 김민재의 따뜻한 응원과 독려, “앞으로는 행복한 기회만 잡으십시오” (7회)

서책 방의 딸 장유정(김한나)은 할 말은 하는 화통한 사람이었다. 양반의 도리를 운운하는 남편의 가스라이팅에 딸이 죽은 슬픔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한 장유정. 그의 마음엔 어느샌가 꺼지지 않는 불길이 치솟았다. 억울하게 방화범으로 몰린 그는 자신이 저지른 일이 아님에도 변명조차 하지 않았다. 자신의 천한 신분을 탓하며 그랬을 수 있다고 인정할 뿐이었다. 유세풍과 서은우는 ‘사람은 모두 똑같다’라는 걸 직접 일깨웠다. 비로소 남편에게 맞설 용기를 갖게 된 장유정의 변화는 사이다 그 자체였다. 남편에게 화끈한 한 방을 날리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장유정. “불행을 선택하지 마십시오. 앞으로는 행복할 기회만 잡으십시오”라는 유세풍의 응원은 또 다른 마음가짐을 새기게 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갉아먹고 망가뜨리지 않는 단단함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운 명대사였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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