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7:38 (금)
방탄소년단, 입영 연기 철회··· 맏형 진을 시작으로 순차적 '입대'
방탄소년단, 입영 연기 철회··· 맏형 진을 시작으로 순차적 '입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10.17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
사진=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

[비하인드=김미진기자] 병역 특례가 논의되던 방탄소년단이 결국 입대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소속하 아이브 산하 빅히트뮤직은 17일 입장을 내고 "멤버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를 취소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른다"며 "또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는 이번 정부가 들어서며 정치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안철수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월 2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를 방문해 “국회에 벌써 (대중문화예술인) 병역특례법안과 개정안들이 발의됐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 국회와 함께 논의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의 논의 지속되는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은 방탄소년단의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대사가 결정된 뒤인 지난 8월 18일 이들의 병역 특례를 대통령실에 정식 건의했다.

이번 국정감사 때에도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는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이기석 병무청장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병역 자원 감소와 공정성과 형평성을 문제 삼으며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에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다.

올해 30세를 맞은 맏형 진부터 가장 먼저 입대한다. 진은 지난 15일 부산공연을 마치며 “오늘 공연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과 감정이 들더라. 우리가 일단 잡혀 있는 콘서트는 이게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을 마쳤다.

◆ 이하 소속사 측 입장 전문

빅히트 뮤직입니다.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곧 개인 활동을 갖는 멤버 진은 오는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후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르게 됩니다.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입니다.

당사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그동안 병역 이행 계획을 구체화해 왔습니다. 결정한 사항을 알려드리는 시점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으며, 2030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부산 콘서트가 마무리된 지금이 이를 알려 드리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습니다.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만, 현 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추어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하게 됩니다. 앞으로의 방탄소년단 행보에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