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19:22 (목)
한지현,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있나!··· '치얼업'을 통해 벗어던진 악역 이미지
한지현,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있나!··· '치얼업'을 통해 벗어던진 악역 이미지
  • 김소현 기자
  • 승인 2022.10.19 1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BS ‘치얼업’ 방송화면 캡쳐
사진=SBS ‘치얼업’ 방송화면 캡쳐

[비하인드=김소현기자] 배우 한지현이 전작 ‘펜트하우스’에서의 악역 모습을 벗어던지고 청춘물에 완전히 녹아드는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한지현은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5, 6회에서 유쾌한 만취 연기부터 짝사랑 로맨스 연기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연희대, 호경대 합동 응원전 뒤풀이 자리에서 술에 취한 한지현(도해이)은 눈빛과 말투, 행동 모두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만취 연기’의 정석을 보였다.

배인혁(박정우)이 자신을 걱정해 주자 바닥에서 뭔가를 헐레벌떡 쓸어 담는 시늉을 하더니 “단장이 흘리고 다니는 친절을 좀 주워야 할 것 같아서”라며 유쾌한 발상으로 폭소를 유발했고 집에 들어가 보겠다며 멀쩡한 듯 장규리(태초희 역)에게 인사를 한 후, 신발을 벗고 벤치에 누워 잠을 청하는 등 리얼한 만취 연기로 폭풍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귀가하는 택시 안에서 신발을 소중히 끌어안고 내 것이라며 칭얼거리는가 하면, 연희대 학생이냐는 택시 기사의 질문에 갑자기 “네! 저 연희대에요”라며 천진난만하게 웃는 귀여운 모습은 시청자를 충분히 매료시킬 만했다.

더불어 한지현의 현실 공감 로맨스 연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갑작스러운 배인혁 첫사랑의 등장에 당황한 한지현은 안무 연습에 집중 못 하는 배인혁에게 괜히 툴툴거릴 뿐만 아니라, 단실에 두 사람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며 씁쓸해하는 등 애틋한 짝사랑 연기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지현은 다시 만나달라고 붙잡는 구남친 은해성(이재혁)에게는 “가난한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살고 싶지 않다”며 그동안 은해성에게 받은 상처를 담담하게 얘기하며 선을 그었다.

또한 “나 자체로도 괜찮다고 말해 줄 것 같은 사람이 있었.”, “나 그 사람 좋아해.”라고 속내를 고백하며 당차게 미소를 지어내는 모습은 아릿하면서도 통쾌한 미소와 설렘을 동시에 안겼다.

이처럼 한지현은 극 서사의 중심인 도해이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을 이끌고 있다. 코믹 연기를 할 때는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리얼함을 배가시키며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리고, 로맨스에서는 짝사랑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안정적인 감정선으로 표현하며 청춘들의 많은 공감을 끌어내 찬사를 모았다.

한편, 한지현의 열연이 돋보이는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치얼업’ 방송화면 캡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