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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이태원 참사 애도했다가 '봉변'··· 관객 난입부터 매니저 멱살까지
이찬원, 이태원 참사 애도했다가 '봉변'··· 관객 난입부터 매니저 멱살까지
  • 김소현 기자
  • 승인 2022.10.31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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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찬원 인스타그램
사진=이찬원 인스타그램

[비하인드=김소현기자] 가수 이찬원이 행사 축제에서 남성 관객으로 인해 봉변을 당했다.

이찬원은 30일 전남 화순군에서 개최된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에 참석했다.

이찬원은 일찌감치 행사 출연을 약속했으나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노래를 부를 수 없다는 뜻을 주최 측에 전달했다. 국가 애도 기간인 만큼 이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이찬원은 자신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을 위해 행사장을 찾아 정식 무대는 하지 않았지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화순까지 발걸음을 했다.

이찬원은 무대에 올라 "국가 애도 기간이라 노래는 할 수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주최 측과 MC 역시 국가 애도 기간이라 이찬원이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거듭 양해를 구했다.

그럼에도 일부 관객은 현장에서 야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남성 관객은 이찬원이 무대에서 내려오자 동의 없이 다가가 폭언을 하고, 자신을 막는 매니저를 밀치고 멱살을 잡는 등 눈살을 찌푸리는 행태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31일 오전 7시 기준 총 154명이다. 치어리나 김유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도 이번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정부 기관뿐 아니라 민간 측에도 각종 축제, 행사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참사로 인한 연예계에서는 계획한 제작발표회와 쇼케이스, 간담회, 앨범 발매 등 일정을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한 채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이찬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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