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미진기자] 가수 용준형이 팬들과 함께 특별한 청음회를 진행했다.
용준형은 지난 14일 오후 네이버 바이브(VIBE)를 통해 '파티룸'을 진행하며 최근 발매한 새 EP 'LONER (로너)'에 대해 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을 시작하며 용준형은 "여러분과 함께 청음회처럼 음악도 듣고 이야기도 나누고 싶다. 가끔은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좋아해 주실 때가 있어서 팬분들은 어떤 부분을 가장 좋아해 주셨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라리 내가 싫다고 해', '층간 소음', 'LONELY (론리)', 'PRAHA (프라하)', 'GET OVER YOU (겟 오버 유)', 'PIECES (피시스)'까지 신곡들을 트랙 순서대로 소개했다.
먼저 1번 트랙 '차라리 내가 싫다고 해'에 대해 용준형은 "곡을 다 완성하고 제목을 정했다. 이별이라는 게 고하는 사람에게도, 당하는 사람에게도 부담스러운 일이지 않나. 그러다보니 직설적으로 제목을 표현하게 됐다. 그래도 직설직인 제목이라서 곡의 느낌이 잘 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싫다고 하지 않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타이틀곡 '층간 소음'은 연애 끝에 남은 후유증을 '층간 소음'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팬들이 댓글로 특히 더 뜨거운 반응을 보내자 용준형은 "비유 장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LONELY'는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이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I feel Lonely"라는 한 문장으로 설명됐다. 용준형은 "제목은 'LONELY'지만 다른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라는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진 4번 트랙 'PRAHA'에 대해서는 "해외 여행 브이로그를 보면서 비행기 소리가 애틋하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곡 시작 부분에 넣어봤다"라는 비화를 언급했다.
다음으로 선곡된 'GET OVER YOU'를 들은 팬들은 색다른 창법에 대한 호응을 보냈고, 용준형은 "목소리가 긁히는 부분은 의도해서 넣었다. 오랜만에 안무 영상도 만들었다. 곧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트랙 'PIECES'가 나오자 용준형은 "저를 지지해주시고 제게 힘을 실어주신 모든 분들께 편지를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노래다. 제 숨소리가 떨리는 게 들리실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각각의 노래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사를 꼽기도 한 용준형은 "함께 노래도 듣고 대화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여러분 덕분에 자신감도 생기고 더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방송 도중 바이브 실시간 급상승 차트에 'LONER' 수록곡들이 진입하며 쌍방향 소통의 진가를 보여주기도 했다.
용준형은 지난 10일 새 EP 'LONER'를 발매하고 국내외 음악 팬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팬사인회에 이어 이날 바이브 '파티룸'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블랙메이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