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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위아이, 故 김득구 이야기에 큰 감명··· 몰입+공감 모두 갖춘 완벽한 '이야기 친구' 활약
'꼬꼬무' 위아이, 故 김득구 이야기에 큰 감명··· 몰입+공감 모두 갖춘 완벽한 '이야기 친구' 활약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1.20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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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방송 캡쳐
사진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방송 캡쳐

[비하인드=김미진기자] 그룹 위아이(WEi) 김요한이 복싱 선수 故 김득구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았다.

김요한은 지난 19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 이야기 친구로 출연해 장도연에게 복서 김득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김요한은 장도연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김득구 이야기에 몰입하고 공감하며 완벽한 이야기 친구의 모습을 보여줬다. 태권도 선수 출신이었던 만큼 복싱 선수 김득구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공감하며 자신의 이야기까지 전해 몰입도를 높였다.

본격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김요한의 엉뚱한 매력이 웃음을 줬다. 그는 WBA 밴텀급 세계 챔피언 홍수환의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에서 '챔피언'이란 단어가 퀴즈로 나오자 "엄마 나 치킨 먹었어"라는 엉뚱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요한은 1970년대 한국 복싱계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김득구가 복싱 선수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완벽하게 몰입했다. 운동선수 출신인 만큼 김득구의 마음에 더욱 공감했고, 특히 김득구의 일기를 접한 뒤 "마음이 부자라고 하지 않나. 아무리 내가 가진 건 가난해도 내가 가진 마음과 희망은 절대 가난하지 않다. 그건 부자와도 같다는 마음인 것 같다"며 감동했다.

이후 미국 원정 경기에 나선 김득구의 계체량 이야기를 들은 김요한은 "나는 선수 시절 67kg 정도 나갔다. 근데 체급이 -58kg급이었다. 항상 9kg씩 빼고 시합을 했다. 나중에는 관장약까지 먹는다. 그렇게 계속 체중을 감량하면 그래서 몸이 많이 안 좋아진다"며 선수 출신 다운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미국 원정 경기에서 WBA 라이트급 세계챔피언 레이 맨시니와 맞붙게 된 김득구의 이야기를 듣던 중 김요한은 미국 교포들의 응원 이야기에 눈시울이 붉어졌고, "태극기가 보이면 저는 진짜 여기(가슴)가 탄다. 활활 타오른다. 저 사람들 때문에라도 이겨야겠다는 의지력이 생긴다"고 고백했다.

이어 레이 맨시니와의 경기에서 14라운드까지 맞붙은 뒤 쓰러진 김득구의 모습을 본 김요한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운동할 때 이 경기를 본 적이 있다. 김득구 선수를 보며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다. '나는 지금 뭐 하고 있지?' 운동했을 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며 "그래서 더 열심히 한 계기가 되기도 했었다"고 털어놨다.

예순이 넘은 레이 맨시니의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김득구의 이야기가 끝났고, 김요한은 김득구에 대해 "그냥 복싱. 인생 자체가 복싱이었다"고 이야기를 들은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요한이 속한 그룹 위아이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Gift For You (기프트 포 유)'를 발매했다. 김요한은 최근 종영된 '러브캐처 인 발리' MC로도 활약했고, 다양한 방송 및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사진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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