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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이요원-유지태, 진정성 담긴 ‘명품 연기’로 ‘시선 압도’
‘이몽’ 이요원-유지태, 진정성 담긴 ‘명품 연기’로 ‘시선 압도’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9.05.09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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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영우기자] MBC ‘이몽’ 이요원-유지태가 극의 긴장을 끌어올리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MBC 특별기획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은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와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이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숨 쉴 틈이 없는 전개로 첫 방송부터 시대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가운데 1930년대 격동의 삶을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에 완전히 녹아든 이요원과 유지태가 진정성이 넘치는 열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영진’은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외과 의사와 독립군 밀정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이영진 역을 맡은 이요원은 부족한 것 없이 자라온 일본군의 수양딸로 맑은 미소를 지어 보이다가도,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진 의사와 비밀을 가진 독립군 밀정으로 분해 눈빛과 표정, 말투에 이르기까지 180도 달라지는 반전 연기로 소름을 유발한다. 특히 지난 4화에서 임시정부 김구의 밀정인 ‘파랑새’였다는 반전 정체가 드러난 순간 모든 걸 꿰뚫어 보는듯한 눈빛과 강단 있는 자태로 무게감 있는 아우라를 뿜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밀정으로 본격적인 활약을 펼칠 이요원의 연기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이에 더해 이요원은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낸 눈빛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독립군 밀정으로서 독립을 향한 의지를 비롯해 일본군에게 죽음을 맞이한 의학교 동문이자 독립투사 윤지혜(에스더 역)를 보며 느낀 처참함과 슬픔, 양아버지로부터 유리장식장 속에 갇힌 인형 같은 존재로 여겨지는 쓸쓸함 등을 눈빛에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는 것. 무엇보다 밀정임을 숨겨야 하는 상황에서 이요원은 순간순간 비밀스러운 눈빛을 내비치며 시청자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그런가 하면 유지태는 첫 등장부터 범접할 수 없는 강렬한 포스를 발산해 무장독립투쟁의 최선봉에 선 의열단장 ‘김원봉’의 사실적 재현을 기대하게 했고, 그 예상은 제대로 적중했다. 나라를 찾는데 무슨 이유가 있냐며 독립에 대한 투지를 드러내는 유지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장에 불꽃이 일게 했다. 동시에 그는 의열단을 배신한 허지원(박혁 역)을 척살하기 위해 머뭇거림 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단호하고 냉철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내는가 하면, 그가 변절한 이유를 듣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연기로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또한, 유지태는 거침없는 액션 연기까지 선보였다. 극중 윤지혜를 대신해 일본군 임철형(나구모 소장 역)에게 복수를 자처하며 자동차 위로 뛰어내린 데 이어, 격렬한 총격씬, 폭파씬에 이르기까지 스펙터클한 액션씬들을 소화해내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더욱이 폭파 현장을 뒤로하고 돌아서 나오는 유지태의 비장한 눈빛은 독립을 위해 무장투쟁에 앞장섰던 독립투사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앞서 윤상호 감독은 “유지태씨가 액션 연기의 80~90%를 직접 소화했다”고 전한바, 앞으로 또 어떤 강렬한 액션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이처럼 이요원-유지태는 첫 방송부터 대체불가한 명품 연기로 안방극장을 장식했다. 이 가운데 지난 4화 말미 상하이로 향하는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유지태가 찾던 임시정부 김구의 밀정 ‘파랑새’가 이요원임이 드러나며 독립이라는 같은 목표로 다른 길을 걸어가는(이도일몽) 두 인물이 상하이에서 또 어떻게 엮이게 될지, 어떤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상승된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허성태-조복래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진,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2019년 5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이몽스튜디오 문화전문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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