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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의 희열’, 화제의 첫 방송··· 재미+화제성 모두 잡았다
‘씨름의 희열’, 화제의 첫 방송··· 재미+화제성 모두 잡았다
  • 서용교 기자
  • 승인 2019.12.0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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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서용교기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씨름의 진면목을 보여준 ‘씨름의 희열’ 첫 방송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 - 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측은 2일 KBS 한국방송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달 30일 방송된 1회 비하인드 스틸컷을 게재했다.

공개된 비하인드 컷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같은 체급끼리 모여 앉아있는 태백·금강급 선수들의 모습부터 장사에게만 주어지는 황소 트로피를 배경으로 조각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박정우(의성군청)의 모습 등이 셔터에 담겼다.

그 중에서도 ‘씨름의 희열’ 1회의 백미로 꼽히고 있는 노범수(울산대학교)와 허선행(양평군청)의 치열한 절친 라이벌 대결 장면을 포착한 비하인드 컷이 더욱 눈길을 끈다.

더 유리한 자세를 취하고자 한 치의 양보 없는 샅바싸움을 벌이는 모습부터 온 힘을 다해 서로를 쓰러뜨리려는 모습, 노범수의 기술에 패배한 후 허탈한 웃음을 짓는 허선행의 모습은 승패를 떠나 씨름이 지닌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또, ‘씨름돌’의 맞대결로 주목받은 황찬섭(연수구청)과 손희찬(정읍시청)의 경기 스틸컷도 인상적이다. 바짝 날선 근육이 스틸컷에 고스란히 보일 정도로 두 선수 역시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다. 특히 황찬섭은 대결 도중 손희찬의 샅바를 찢는 엄청난 악력을 보여주며 ‘샅찢남(샅바를 찢는 남자)’이라는 수식어까지 얻는 등 차세대 씨름 스타로 급부상 중이다.

1회부터 화려한 기술씨름의 정수를 보여준 ‘씨름의 희열’은 2049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권을 장악하는 등 재미와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오는 7일 방송될 2회에서는 금강급 선수들의 불꽃 튀는 라이벌 매치가 공개될 예정이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기술을 겨루고 승패가 갈리는 과정에 긴장감까지 더해지며 눈을 뗄 수 없었다”, “완전 꿀잼. 금강급 선수들 경기도 기대된다”, “씨름 부흥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앞으로의 방송에도 커다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씨름의 희열’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씨름의 희열’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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