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4 09:38 (수)
심은경, '블루 아워'로 또 최우수여우주연상··· '日 사로잡은 연기력'
심은경, '블루 아워'로 또 최우수여우주연상··· '日 사로잡은 연기력'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0.03.24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하인드=김태석기자] 2020년 상반기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블루 아워'의 주연배우 심은경과 카호가 22일 일본 군마 현에서 열린 '제 34회 다카사키영화제'에서 최우수여우주연상 공동 수상했다.

일본의 지역 영화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신뢰도와 큰 규모의 '다카사키영화제'는 작품성에 중점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트로피를 거머쥔 배우 심은경은 "'키요우라'는 스스로 아이디어를 가며 감독님과 함께 만들어 캐릭터이기 때문에 매우 애착이 갔다.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카호와 함께 자리에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함께 카호를 향한 감사 역시 전했다.

심사위원들은 두 배우의 수상을 발표하며 "이야기를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확실한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며 심은경과 카호에 찬사를 보냈다.

영화 '블루 아워'는 일상에 지친 30살 '스나다(카호)'가 할머니의 병문안을 위해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고향으로 자유로운 친구 '키요우라(심은경)'와 함께 떠나는 힐링 영화로 개봉 전부터 '제22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아시아뉴탈렌트어워즈'에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또 장편 영화의 첫 감독과 각본을 맡은 하코타 유코의 섬세하고도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유려하고도 모두에게 스미는 듯한 연출은 해외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 냈다. 뿐만 아니라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의 촬영 감독인 콘도 류토가 참여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아름답고 청량한 미장센으로 완성시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난 6일 일본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이자 최연소로 최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다시 한번 일본에서 최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심은경의 '블루 아워'는 2020년 상반기에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다카사키영화제 홈페이지, '블루 아워' 공식 홈페이지 및 예고편 캡쳐, 일본 마이니치 신문]

[영상='블루 아워' 예고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