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0-07-05 02:54 (일)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 공익제보자 소환··· "회유·협박에 진술 번복"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 공익제보자 소환··· "회유·협박에 진술 번복"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0.06.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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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태석기자] 그룹 아이콘(iKON)의 전 멤버 비아이(24·김한빈)의 '마약 구매 의혹'과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을 제보한 공익제보자 A씨가 23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 소환조사에 출석한 A씨는 "(양 전 대표의) 회유나 협박 때문에 진술을 번복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나중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에 따로 얘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았다. 당시 A씨는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했다가 양 전 대표로부터 진술을 번복하라는 회유·협박을 받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사건을 수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4월 양 전 대표와 비아이에 각각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2016년 A씨가 당시 소속사의 지시로 해외에 나갔었는데, 이 배경에 YG 측의 청탁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양 전 대표에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적용했다.

비아이는 A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인 뒤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했지만 LSD(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 마약)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양 전 대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 협박) 등 혐의 등을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줄곧 부인했지만 경찰은 일관된 A씨의 진술과 관련자 진술 등 간접증거를 통해 양 전 대표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영상=비하인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