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8:06 (금)
권민아, 지민 사과문 재반박 "빌었다고? 언니가 이겼어"
권민아, 지민 사과문 재반박 "빌었다고? 언니가 이겼어"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0.07.04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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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태석기자] 지난 3일 9차례에 달하는 폭로전 끝에 4일 오후 AOA 지민의 사과문과 함께 일단락되어가나 싶던 AOA 불화 사건이 다시 불거졌다.

4일 오후 6시경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라며,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과 민아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이에 권민아는 저녁 8시 20분경 다시 한번 폭로글을 이어갔다. 

권민아는 "빌었다니요? 가기 전에 할 말은 하고 갈게요"라며, "어제는 뭐 제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라며, 과거 지민이 숙소에 남성을 데려와 성관계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권민아는 "본인부터 바른길 가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고 말한 후 "들어올 때 그 눈빛 나 절대 안잊을께.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줄게"라는 말과 함께 "결국 내가 졌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3일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 활동 당시 지민으로부터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극단적 선택을 했었던 자해 사진까지 공개하며 깊어진 갈등은 저녁 지만이 집으로 찾아가 사과를 한 후 지민이 사과문을 공개하면서 일단락되는가 싶었지만 권민아는 이에 불복 다시 한 번 지민이 숙소에서 남성을 데려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하 AOA 지민 인스타그램 전문’

짧은 글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하고 잘못했습니다. 후회와 죄책감이 들고 같이 지내는 동안 제가 민아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었고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합니다.

어렸을때 당시의 나름대로 생각에는 우리 팀이 스태프나 외부에 좋은 모습만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던 20대 초반이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는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습니다.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두서없이 글을써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 둘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던 우리 멤버들과 민아에게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이하 권민아 인스타그램 전문’

빌었다니요? 빌었다니요? 가기 전에 할 말은 하고 갈게요.

어제는 뭐 제가 바른길로 가기 위해서 그랬다고 했잖아요. 그런 사람이 숙소에 남자 데리고 와서 ㅅㅅ 했어요?

본인부터 바른길 가세요.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끝까지 사과하기 싫고 나 싫어하는 건 알겠어.

근데 뭐? 들어올 때 그 눈빛 나 절대 안 잊을게. 죽어서 똑같이 되돌려줄게. 제 집에 있었던 모든 눈과 귀들 당신들도 똑같아. 신지민 언니 복 참 많다. 좋겠다. 다 언니 편이야. 언니가 이겼어. 내가 졌어 결국. 내가 졌어.

[사진=비하인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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