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9:54 (금)
'모범형사' 이도국, 양심 있는 검사로 '강렬한 반전 마무리'
'모범형사' 이도국, 양심 있는 검사로 '강렬한 반전 마무리'
  • 김소현 기자
  • 승인 2020.08.26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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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소현기자] 배우 이도국이 ‘모범형사’의 반전 마무리를 책임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마지막회에서는 정상일(이도국 분) 검사가 이대철(조재윤 분)의 무죄를 주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상일은 여전히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고 뻔뻔하게 나오는 오종태(오정세 분)에게 “참 아이러니 하네요. 재심 때는 제가 본의 아니게 오종태 씨에게 좋은 일을 하게 됐는데. 이번엔 입장이 좀 다르네요”라며 “우리 아직 사형제 폐지 안 됐어요. 명심하세요”라고 비아냥댔다. 

하지만 오종태의 범죄를 입증할 만한 완벽한 증거가 부족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정상일은 강도창(손현주 분)과 오지혁(장승조 분) 형사에게 더 확실한 증거를 찾아 달라 했고, 강도창은 정상일에게 지난 번 이대철 재심 때의 잘못을 인정하라고 요구했다. 

정상일은 “그게 내게 무슨 득이 되냐”라며 마뜩치 않아했지만 “양심 있는 검사가 되는 거죠. 재판도 이기고”라는 오지혁의 말에 잠시 생각에 빠진 후 “양심 있는 검사, 나쁘지 않네요”라며 피식 웃었다.

결국 정상일은 재판정에서 양심 고백을 했다. 그는 “이대철은 무죄고 모든 사건은 진범인 피고 오종태가 조작한 것”이라고 털어놔 재판정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그 결과 오정태는 유죄를 인정받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도국은 이처럼 자신의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해내며 ‘모범형사’가 권선징악의 결말을 맞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앞서 이대철 사건의 증거를 조작하며 그를 사형에 이르게 했던 그가 마지막회에서 검사의 양심을 걸고 모든 진실을 털어놓으며 ‘반전’을 선사, 드라마의 결말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도국은 비스터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로, tvN ‘크리미널 마인드’, ‘슬기로운 감빵생활’, MBC ‘검법남녀 시즌2’ 등에 이어 ‘모범형사’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사진=JTBC '모범형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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