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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청, 코로나19로 폐쇄··· 경남 18개 시·군에서 처음
김해시청, 코로나19로 폐쇄··· 경남 18개 시·군에서 처음
  • 윤석진 기자
  • 승인 2020.08.27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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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윤석진기자] 경남 김해시청과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26일 오후 폐쇄됐다.

김해시는 2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코로나19 긴급방역으로 인해 12시간 동안 시청사와 시도시개발공사 청사를 폐쇄했다. 경남지역 18개 시·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시청사를 폐쇄한 것은 김해시가 처음이다.

시청사 등이 폐쇄된 것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김해도시개발공사 사장(경남 208번 확진자)이 지난 24일 김해시 간부회의에 참석한 것을 확인했기 때문. 경남 208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경남 202·203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전남 화순과 무안으로 부부동반 골프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또 역학조사반이 24일 개최된 간부회의 영상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이날 회의에 참석한 20여 명 중 208번 확진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8명을 자가격리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허성곤 김해시장과 시 관계자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코로나19 긴급방역을 위해 이날 잠정 폐쇄됐던 김해시청사와 별관, 의회 건물 청사는 내일 다시 문을 연다.

한편 허성곤 김해시장은 SNS를 통해 "김해시는 보건의료기관과 협력해 철저한 방역과 예방활동을 적극 이행해 왔다"라고 말하면서도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라고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또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에 따라 철저한 방역조치와 지역감염 차단으로 시정을 조기에 안정시키겠다"라며, "이번 일을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확실히 세우겠다"라고 전했다.

[영상=비하인드 대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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