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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혜, 끝내 회복 못하고 안타까운 이별··· '영정 속 환한 미소'
오인혜, 끝내 회복 못하고 안타까운 이별··· '영정 속 환한 미소'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0.09.15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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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태석기자] 배우 오인혜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오인혜는 이날 오전 5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호흡과 맥박이 돌아오며 상태가 호전되는 듯 했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숨을 거뒀다.

특별한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오인혜의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중구 신흥동 인하대학교 부속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16일 발인한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많은 이들의 추모와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선영은 자신의 SNS에 "'소원택시'라는 영화로 인연이 되어 몇 년 전 인혜가 꽃집 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것이 내게는 마지막 모습이었다.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젠 별이 되었다. 그곳에서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해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설계', '노브레싱' 등에 출연했다. 

한편 오인혜는 최근까지 자신의 근황을 SNS에 올리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다.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는 "오랜만에 주말서울데이트. 출바알~ 모두굿주말"이라며 활기찬 인사를 건내기도 해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오인혜 인스타그램]
[영상=영상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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