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태석기자]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라트비아 매체 델피는 "라트비아에 머물고 있던 김기덕 감독이 이날 현지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지난 달 20일 라트비아에 도착했으나 12월 5일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11일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현지 매체에 소식을 전한 이는 러시아 아트독페스트 영화제 예술감독 비탈리 만스키이며, 김기덕 감독의 사망은 그의 번역가인 다리아 크루토바가 확인했다고 전해졌다.

한국 외교부 측은 "외교 당국도 김 감독과 관련된 불미스런 제보를 받아 현재 현지 공관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신속히 파악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8년 여배우 성폭행 등 미투 논란에 휩싸인 뒤 출국해 줄곧 해외에 머물고 있었다.

김태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