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1-05-11 20:17 (화)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속 방영 2회 만에 '방송 취소'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 논란 속 방영 2회 만에 '방송 취소'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1.03.26 2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하인드=김태석기자]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방영 2회만에 방송 취소를 결정했다.

26일 SBS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BS는 방영권료 대부분을 이미 선지급한 상황이고, 제작사는 80% 촬영을 마쳤다고 상황을 알리며,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 되는 상황이지만 지상파 방송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도 "'조선구마사' 관련 해외 판권 건은 계약해지 수순을 밟고 있으며, 서비스 중이던 모든 해외 스트리밍은 이미 내렸거나 금일 중 모두 내릴 예정이다"라며, "작품에 참여했던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난 22일 첫 방송된 '조선구마사'는 태종의 백성 학살, 중국식 의상, 월병 등 소품이 사용되며 논란을 빚었다. 이에 SBS는 사과문을 내며 관련 장면을 모두 수정하고 작품의 정비에 들어가려 했지만, '동북공정' 논란으로 국내의 반중 정서가 확장됨에 따라 광고주들과 지방자치단체 등도 제작 지원을 줄줄이 철회했고, 결국 2회 만에 방송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하 드라마 '조선구마사' 관련 SBS 공식입장'

'조선구마사'에 대한 SBS 입장을 밝힙니다.

SBS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SBS는 본 드라마의 방영권료 대부분을 이미 선지급한 상황이고, 제작사는 80% 촬영을 마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 되는 상황이지만,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이하'조선구마사' 제작사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조선구마사> 제작사입니다.

우선, 시청자분들께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

편성 취소 이후 제작 관련 사항에 대해 문의하시는 부분들이 있어 답변드립니다.

제작은 중단되었습니다. 상황의 심각성을 십분 공감하며, 작품에 참여했던 모든 스태프분들과 관계자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조선구마사> 관련 해외 판권 건은 계약해지 수순을 밟고 있으며, 서비스 중이던 모든 해외 스트리밍은 이미 내렸거나 금일 중 모두 내릴 예정입니다.

시청자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사진=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처웍스 제공]

[영상=SBS '조선구마사' 방송화면, 비하인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