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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유준상의 엉뚱한 상상, 영화 '스프링송'··· "70세까지 하고 싶어"
감독 유준상의 엉뚱한 상상, 영화 '스프링송'··· "70세까지 하고 싶어"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1.04.14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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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태석기자] 감독으로 변신한 배우 유준상의 세 번째 장편 영화 '스프링 송' 언론시사회가 1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제작, 연출, 각본, 연기를 맡은 유준상 감독을 비롯해 그룹 제이앤조이 20(J n joy 20) 이준화, 배우 정순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준상은 "너무 기분이 좋고 (관객분들을)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무대에서 관객분들을 만나는 것과 스크린에서 제가 만든 영화로 관객분들을 만나는 건 차이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그만큼 더 설레고 떨리는 시간이다. 기분 좋은 설렘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프링 송'은 미완성곡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여행을 떠난 밴드, 그들과 동행하게 된 세 남녀가 봄을 기다리며 부르는 특별한 노래를 담은 영화로, 감독인 유준상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다.

이준화는 영화에 대해 "기억에 남은 것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찍다 보니까 다들 열심히 찍었다. 한 명이 여러 역할 담당하니까 새롭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정순원은 영화 속 상황처럼 실제 영화에 즉흥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으로부터 한통의 전화가 왔다. 형님을 워낙 믿으니까 시나리오 받기 전부터 참여하려고 했다"고 말하며, "이건 내가 꼭 가봐야겠다, 부딪쳐 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너무 궁금한 게 많았고 만들어보고 싶었고 흥미로웠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유준상은 "영화를 만드는데 모든 상황을 다 즉흥으로 만들고, 우리는 아무것도 준비된 게 없고, 노래도 심지어 안 나왔고, 그냥 들이대는 대로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었을 때 어떤 반응들이 생길까 궁금했다"라며, "실제로는 2년 전에 헌팅을 마치고 대본을 써놓고 음악을 미리 다 만들어놓고 출발한 여행이었다. 그러나 배우들의 순간순간의 표정을 보고 싶었기에 배우들한테는 이야기를 안 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유준상은 앞으로도 자신이 만든 음악으로 영화를 만들겠다고 전하며, 네 번째 영화는 남미에서 찍을 예정이고, 뮤지컬 영화를 찍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영화까지 기획이 나왔다"라며, "제가 언제까지 영화를 찍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70살 될 때까지는 찍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떻게든 해낼 것이다"라는 자신감도 전했다.

한편, 영화 '스프링 송'은 오는 4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상=비하인드DB, 주식회사 컨텐츠썬 , 아우라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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