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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해효X조윤희 부부, '당신얼굴 앞에서' BIFF 나들이 "관객이 나의 용기"
권해효X조윤희 부부, '당신얼굴 앞에서' BIFF 나들이 "관객이 나의 용기"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1.10.09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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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태석기자] 배우 권해효, 조윤희가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당신얼굴 앞에서'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이콘 섹션 초청작 '당신얼굴 앞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 영화로, 김민희는 제작 실장으로 참여했다. 수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동생의 집에 머물고 있는 배우 상옥(이혜영)이 하루 동안 동생과 산책을 하고, 조카의 가게를 찾아가고, 옛날에 살던 집도 가게 되고, 오후엔 한 영화감독과 술자리를 갖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혜영을 중심으로 조윤희, 권해효, 서영화, 김새벽 등이 출연했다.

조윤희는 "'당신얼굴 앞에서'를 보고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이 차올라서 눈물을 흘렸다"라고 말하며, "팬데믹을 저희가 같이 살아나가고 있지만, 영화제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영화를 소개하는 그런 영화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권해효는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이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 내용을 설명하는 것 같다"라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어 "영화제에 와서 관객들을 만나고 작지만, 우리가 애써 만든 영화들을 평가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실 때 '아, 내가 이 일을 잘하고 있구나!' 다시 용기를 얻어서 또 그다음 해를 살아가는 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15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영상=비하인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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