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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촌' 윤기원, 죽밥+떡밥 굴욕 딛고 생애 첫 호박볶음 '성공'··· 푸짐 아침상에 어머니 '감격'
'효자촌' 윤기원, 죽밥+떡밥 굴욕 딛고 생애 첫 호박볶음 '성공'··· 푸짐 아침상에 어머니 '감격'
  • 김소현 기자
  • 승인 2023.01.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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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효자촌' 제공
사진=ENA '효자촌' 제공

[비하인드=김소현기자] 배우 윤기원이 어머니를 위한 선물 '밥 짓기'에 완벽 성공하며 '요리왕 효자'에 등극했다.

29일 방송된 ENA 효도 버라이어티 ‘효자촌’에 출연한 윤기원은 신입 효자 김부용의 등장과 함께 진행된 '효자 골든벨'에서 기출문제인 이름, 혈액형, 십이지간지 띠는 무사 통과했지만, 노래방 18번을 맞추는 문제에서는 정답인 '칠갑산'을 피해 '동백아가씨'라고 오답을 적어 탈락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 문제인 '가장 좋아하는 음식'에서도 '나물'이라고 적으며 오답 행진을 이어갔다. 알고 보니 어머니는 "밥이 제일 좋아"라고 대답한 '밥 매니아'였던 것이다.

'효자 골든벨'이 유재환의 1등으로 종료된 후, 아들들은 제작진으로부터 '부모님이 편안하게 주무실 수 있도록 밤새 돌봐드리기', '선물을 정성스레 준비해서 머리맡에 깨시기 전에 놔두기'라는 두 개의 새벽 미션을 부여받았다. 윤기원은 "내가 잘하는 건 아침 차려드리는 것밖에 없는데 그거 해야지"라며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시는 밥을 선물해 드리기로 결정했다.

그런가 하면, 유재환의 "한잔하면서 결정해 보실래요?"라는 말에 윤기원은 "일단 술상을 봐와. 먹으면서 아이디어 짜야지 지금 이렇게 멍 때리고 있는다고 나와?"라며 별안간 술판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화이트 보드에 어머니를 향한 편지를 정성스럽게 쓰고 있는 장우혁을 향해 "저거 나중에 내가 싹 지워야지"라고 장난끼 가득 살벌 멘트를 던져 동생들로부터 '와, 진짜 모난 돌'이라는 눈총을 샀다.

한편, 퀴즈 덕분에 알게 된 어머니의 '최애 음식' 밥에 도전한 윤기원은 "여기 와서 밥을 매일 하고 있긴 한데, 물 조절에 실패한다던가 조금씩 실수를 했었다"며 험난한 '밥 도전기'를 전했다. 물 조절 실패로 첫 날은 죽밥, 둘째 날은 떡밥의 굴욕을 맛본 윤기원은 어머니께 제대로 된 밥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신중한 밥 짓기에 돌입했다.

또, 첫 날 시장에서 둥근 호박을 고르며 "둥근 호박이 맛있는 거야. 그건 볶으면 달아"라고 했던 어머니의 이야기를 흘려듣지 않고 기억한 뒤, 생애 첫 호박볶음을 성공시키며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이끌었다. 밥 짓기까지 완벽하게 성공한 윤기원은 "대충해도 다 돼. 처음 해보는데 막 돼"라며 기쁨의 자화자찬을 쏟아냈다. 이어, "호박볶음은 새우젓에 볶아야 한다"라며 호박볶음 지론을 펼쳐 안방에 웃음을 안겼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 윤기원은 예능 '효자촌'과 드라마 '러브인블루', 연극 무대까지 오가면서 팔방미인 연기자로 맹활약중이다. ENA '효자촌'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ENA '효자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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