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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박시은, 지나가던 유모차 보고 '왈칵'··· 여전한 '그리움'
'동상이몽2' 박시은, 지나가던 유모차 보고 '왈칵'··· 여전한 '그리움'
  • 김소현 기자
  • 승인 2023.01.31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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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제공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제공

[비하인드=김소현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박시은, 진태현이 떠나간 딸을 다시 한번 그리워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출연해 유산의 아픔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태현, 박시은은 태교 여행으로 왔던 제주도를 다시 찾았다. 당시 묵었던 숙소에서 한 달 살기를 시작한 두 사람. 진태현은 박시은을 살뜰히 보살피다 자신들에게 힘을 준 이들을 언급했다.

진태현은 "이영표 형님이 제주도 이별 여행 갔을 때 저희가 너무 걱정된다고 돈을 보내주셨다. 너무 감사해서 회복하는데 보태 쓰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장훈 형님에게도 연락이 왔다. 힘든 일은 살다 보면 겪는데, 네가 든든하게 있어야 가정이 든든하게 일어설 수 있다'더라. 그날 형님이랑 통화할 때 운전하고 있었다. 생각지도 못했기에 전화를 끊고 나서 내가 혼자가 아니란 생각에 너무 많이 울었다. 너무 감사하다"며 "너무 감사한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내 두 사람은 산책을 하다 놀이터를 발견했다.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던 진태현은 "우리 태은이도 이 나이였으면 이만했겠다"며 "요즘에 여자 아이들만 보면 우리 태은이 같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한참을 놀이터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바라봤다. 진태현은 "(유산이후) 처음으로 러닝을 하러 나가는데 유모차 하고 아기들이 보이더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유모차를 보면 '저 바퀴가 저렇게 생겼구나'라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농담했다.

때마침 유모차가 두 사람 옆을 지나가게 됐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유모차에 앉아있던 아이에게 인사를 건넨 뒤 이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시은은 "아무렇지 않았는데... 아는 척하면 안 돼"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진태현도 깊은 한숨을 내쉬면서도 눈물을 흘리는 박시은을 위로했다.

이에 박시은은 "그때 아이 어머니의 '기도하고 있어요'라는 한마디가 울컥했다. 너무 감사하고 공감해 주는 마음이 너무 위로가 됐다.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울컥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한편,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는 2015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2019년 첫째 딸 다비다를 입양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 20여 일 앞두고 유산 아픔을 겪었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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