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9 18:06 (금)
'릴레이 코미디위크' 용진호와 아이들, "소극장이지만 웃음은 훨씬 더 풍성합니다."
'릴레이 코미디위크' 용진호와 아이들, "소극장이지만 웃음은 훨씬 더 풍성합니다."
  • 김영우 기자
  • 승인 2019.06.17 2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하인드=김영우기자] '릴레이 코미디위크'의 두 번째 주자 '용진호와 아이들'이 홍대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KT&G 상상마당에서는 '2019 코미디위크 인 홍대 프리뷰쇼-릴레이 코미디위크(이하 릴레이 코미디위크)'의 두 번째 공연 '용진호와 아이들'이 펼쳐졌다. '용진호와 아이들'은 개그맨 이용진과 이진호가 주축이 된 공연으로 지난해 11월 대학로에서 '용진호쇼'를 업그레이드한 공연으로,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이 될 정도로 공연 전부터 큰 관심이 쏠렸다.

이날,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공연장 앞은 '용진호와 아이들'을 기다리는 팬들로 가득했다. 중고등학생, 신혼부부, 가족 등 다양한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았으며, 서울은 물론 남양주, 수원, 부산까지 '용진호와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한걸음에 달려온 관객들도 있었다.

공연은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이용진과 이진호가 선보였던 '터키 아이스크림'과 '세자책봉'의 만남으로 시작했다. 두 사람의 탄탄한 연기력과 명불허전 개그에 공연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용진호와 아이들'은 '전혀 몰랐다', '연쇄사랑마' 등 방송이 아닌 오직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용 코너들도 준비했다. 다양한 코너들 중 백미는 '가족 오락가락관'이었다. '코미디빅리그'의 '가족 오락가락관'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이용진과 이진호는 방송에서 자신들이 출연했던 코너들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20년 우정을 바탕으로 한 폭로전이 애드리브로 진행돼 관객들의 폭소를 불렀다.

개그맨 남희석이 '용진호와 아이들'의 총연출을 맡아 진두지휘했다. 개그계 선배로서 퀄리티 높은 코미디 공연이 될 수 있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특히 '진호를 위하여' 코너에서는 후배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김두영, 이정수, 박영재, 이은지, 김다온, 김동욱, 최기문 등 수많은 개그맨들이 '용진호와 아이들'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웃음의 깊이를 더했다.

모든 공연을 마친 이용진과 이진호는 "릴레이 코미디위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소극장을 꽉 채워준 관객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공연의 총연출인 남희석 선배와 무대를 같이 꾸밀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용 코너가 아닌 오직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새 코너들도 많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코미디 공연으로 팬들을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릴레이 코미디위크'는 오는 8월 개최되는 '2019 서울 코미디위크 인 홍대'를 미리 만날 수 있는 자리로, 공연을 마친 '용진호와 아이들', '크리웨이터' 외에도 3년 만에 홍대로 돌아온 '이수근의 웃음팔이 소년'(6월 22일), 육아 힐링 개그 토크쇼 '투맘쇼'(6월 29일), 박준형·정종철 등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장식했던 개그맨들의 '갈프로젝트 with 갈갈이 패밀리'(6월 29일) 등의 공연이 매주 토요일 서울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윤소그룹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