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노환으로 별세··· '환한 미소로 영면'

2021-04-19     김태석 기자

[비하인드=김태석기자] 영화 '집으로'에 출연해 주목받았던 배우 김을분이 영면에 든다. 향년 95세.

지난 17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난 고 김을분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고인은 2002년 개봉작 '집으로'에서 당시 8살이던 배우 유승호와 호흡을 맞췄다. 도시에서 자란 깍쟁이 외손주가 말도 못하고 글도 못 읽는 시골 외할머니의 집에서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연기했으며, '집으로'를 통해 '제3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상 작품상, 각본상, 기획상과 함께 역대 최고령 여우 신인상 후보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상=비하인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