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황소' 마블리 마동석, "늘 즐겁게 촬영하고 싶어"

2018-10-23     김태석 기자

[비하인드=김영우기자] 배우 마동석이 ‘마블리’답게 영화계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성난황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김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송지효, 김성오, 김민재, 박지환이 출연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마동석에게 극찬이 쏟아졌다.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미국 영화 제작자 제이슨블룸(Jason Blum)의 러브콜을 받은 데는 “과찬의 말씀이다. 저에 대해 얘기해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그분과 같이 일하는 분들도 만나서 많은 얘기를 나누는 중이다”며 운을 띄워 대세 배우임을 인증했다.

이어 송지효는 “배우 생활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저한테 밥을 사주신 선배님”이라며 “몰래 계산하고 가셨는데 뒤늦게 알고 언젠가는 만나게 되는 날이 있으면 얘기 드리고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 선배님이 하신다고 하셔서 무작정 하게 됐다”며 후배 사랑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성호는 “일단 동석이형 자체가 현장에서 후배, 동생을 많이 챙겨주고 편안하게 해준다. 그래서 굉장히 (촬영을)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나쁜 짓(연기)을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민재는 “매 순간 어린아이처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 굉장히 놀랐다. 스태프, 제작 여건을 다 신경 써줬고, 배우 개개인 캐릭터를 살려줬다”며 아이디어 뱅크의 모습도 알려줬다.

쏟아지는 칭찬에 마동석은 “다들 훌륭한 배우라 (영화를) 잘 찍을 수 있었다. 의논을 감독님이랑도 많이 한다. 즐겁게 찍고 싶은 마음에 늘 그렇게 하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 분위기를 더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영화 '성난황소'는 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건어물 유통을 하며 건실하게 살던 동철(마동석 분)의 아내 지수(송지효 분)가 납치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오는 11월 개봉한다.

[사진=비하인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