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김용준, 솔로 첫 단독 콘서트 성료··· 국보급 미성+환상 라이브 대발산

2022-10-17     김소현 기자
사진=더블에이치티엔이

[비하인드=김소현기자] 가수 김용준이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솔로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용준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 플레이(pLay) 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솔로 첫 단독 콘서트 '처음'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김용준이 데뷔 18년 만에 솔로 가수로 개최하는 첫 단독 콘서트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 공연이다.

지난 14일 발매된 솔로 첫 미니 앨범 '문득'의 타이틀곡 '어떻게 널 잊어'로 단독 콘서트의 화려한 포문을 연 김용준은 "지난 18년 동안 SG워너비 멤버들과 함께 하다가 이렇게 혼자 무대를 꾸미게 됐다. 좋은 시간 보내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을 향해 첫 인사를 건넸다.

이어 김용준은 '타임리스(Timeless)',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이토록 아름다운', '사랑하고 싶어', '우리의 노래' 등 SG워너비의 수많은 히트곡들과 '우리의 얘기를 쓰겠소', '사랑하자' 등 큰 사랑을 받은 OST 곡들까지 연달아 열창했다. 특히 김용준은 SG워너비의 메가 히트곡 '살다가'를 피아노 반주로 편곡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김용준은 자신의 전매특허인 국보급 미성과 애절한 감성을 마음껏 발산하며 무대를 압도했고, 팀이 아닌 오직 김용준만의 목소리로 꽉 채워 완성된 감동적인 무대에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쏟아져 나왔다.

김용준은 "SG워너비 곡들을 혼자 부르니까 기분이 참 묘하다. 특히 '타임리스'는 저의 첫 앨범이자 데뷔곡이지만 저의 목소리가 없는 곡인데, 오늘 첫 단독 콘서트에서 오로지 제 목소리로 부르니 감회가 새롭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 외에도 김용준은 관객들의 사연을 받아 각자의 '처음'의 순간을 소개하는 코너를 통해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하며 관객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김용준은 "누군가에게 '처음'이란 다시 돌아오지 않는 순간이라 더 특별한 것 같다. 이번 첫 솔로 콘서트 '처음' 역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순간인 것 같아 여러분들의 얼굴을 계속 보게 된다"며 행복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김용준의 솔로 첫 단독 콘서트를 응원하기 위해 김용준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배우 유연석과 러블리즈 출신 가수 류수정, 씨야 출신 이보람이 공연 3일간 각각 게스트로 지원사격해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김용준과 연예계 동갑내기 절친으로 알려진 유연석은 김용준의 솔로 첫 콘서트를 축하하기 위한 케익과 축하 노래를 준비하는 등 특급 의리를 과시했다. 유연석은 관객들의 열렬한 요청에 따라 김용준과 함께 SG워너비의 '라라라'의 즉석 라이브를 선보이는가 하면 김용준과의 일상과 추억을 담은 비하인드 토크로 찐친 케미스트리를 드러내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룹 러블리즈 출신 류수정은 김용준과의 깜짝 듀엣곡 무대를 선보였다. 처음 합을 맞춰보는 듀엣곡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무대가 완성돼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과거 김용준과 같은 회사 소속이자 SG워너비와 함께 200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은 씨야 출신 이보람 역시 김용준과 함께 SG워너비의 '한 여름날의 꿈'을 열창해 시선을 끌었다. 최근에는 WSG워너비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보람은 항상 자신을 진심으로 응원해주던 김용준의 다정함에 대해 얘기하던 중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내며 현장을 훈훈한 분위기로 가득 채웠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김용준의 솔로 첫 미니 앨범 '문득'의 수록곡 무대들도 최초 공개됐다. 김용준은 '아는 동네', '한 끗 차이', '그때, 우린', '이쁘지나 말지'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환상적인 라이브로 팬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또한 새 앨범 수록곡 '가슴뛰는 남자' 무대를 통해 사전 신청자들의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가 펼쳐졌다. 김용준의 공연은 이미 프로포즈 맛집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김용준의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의 이훈석 대표 역시 과거 SG워너비의 콘서트에서 펼쳐진 프로포즈 이벤트를 통해 결혼에 골인한, 프로포즈 이벤트의 산 증인으로 알려져 있다.

SG워너비의 '라라라'에 이어 새로운 단골 축가의 계보를 잇는 사랑스럽고 달콤한 고백송의 탄생과 함께 오직 김용준의 콘서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하고 감동적인 프로포즈 무대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솔로 첫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낸 김용준은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를 통해 "3일동안 관객분들과 가까이서 눈을 마주하고 소통한 시간들이 정말 꿈만 같다.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나의 '처음'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중한 나의 '처음'을 더욱 빛나게 해 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며 함께해 준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용준은 지난 14일 발매한 솔로 첫 미니 앨범 '문득'의 타이틀곡 '어떻게 널 잊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사진=더블에이치티엔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