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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이 말하는 변함없는 다섯명의 샤이니
멤버들이 말하는 변함없는 다섯명의 샤이니
  • 김태석 기자
  • 승인 2018.05.3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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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태석기자] 그룹 샤이니가 데뷔 10주년 앨범을 발매하며 첫 단체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30일 샤이니는 10주년 앨범 발매 이후 첫 방송 활동으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이 날 방송에서 샤이니는 그 동안의 근황을 비롯하여 현재까지의 샤이니, 그리고 앞으로의 샤이니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놨다.

그룹의 공백기 동안 연기 활동을 펼쳤던 키와 온유는 연기를 하며 현장에서 배운 게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온유는 ‘발연기’라는 불명예를 얻은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출연 당시 심폐소생술 하는 장면에 대해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이어 태민은 데뷔 초부터 작년까지 꾸준한 슬럼프를 겪는 것처럼 느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욕심이 컸다. 소유욕도 강하고, 인정받고 싶은 것이 강했다”며, “잘되고 싶은 마음에 주변 사람을 보채고 스트레스 받는 것도 강했지만 그렇게 해서 남는 게 뭘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억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며, “이제는 즐겁게 하려고 한다. 잘 되자, 보다 행복해지자로 많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또 샤이니는 지난해 메인보컬 멤버 종현의 사망으로 5명에서 4인 체제로 변동되며 그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샤이니 멤버 전원은 라디오스타를 출연하는데에 앞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방송 활동은 물론 앨범 활동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마음을 다잡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더욱 많이 나누며 감정을 잘 추슬렀다고 말했다.

메인보컬 종현 사망 이후, 사망을 가장 실감케 했던 것은 방송 스텝들, 주변 지인들을 만날 때마다 샤이니 멤버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주변인들의 반응에서 종현의 빈 자리를 더욱 크게 느꼈다며 당시 심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종현이 사망하기에 앞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자숙의 기간을 가졌던 온유는 종현 사망 당시에도 무표정한 얼굴로 마지막 배웅을 했었던 것에 대해 “저는 울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울먹거리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샤이니는 “멤버 전원이 외상 후 스트레스 치료를 꾸준히 받았다”며, 이번 라디오스타 출연에 있어서 샤이니가 이 일에 있어 직접 짚고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정했음을 밝혔다.

태민은 “이 일을 못 이겨내면 멤버들과 떨어질 것 같고, 그렇게 되기 싫으니까 이겨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먹먹한 심정을 덧붙였으며, 민호 역시 “다 괜찮은 건 아니지만, 저희가 열심히 하려고 하니까 예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통해 샤이니 멤버 전원은 종현과 함께 했던 샤이니를 위해, 앞으로의 샤이니를 위해 그룹 활동에 더욱 결의를 다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 날 샤이니는 ‘샤이니가 돌아왔음을 알려주는 노래’를 통해 샤이니의 4집 앨범 ‘Odd’의 수록곡 ‘재연(An encore)’을 추천하며, “다 같이 얘기하여 선택했다. 앞으로도 네 명, 다섯 명끼리 잘 뭉쳐서 해나가자는 의미로 골랐다”고 말했다.

키는 “7년차, 8년차가 되었을 때 선택권이 주어졌다면 이 자리에 있었을지 모르겠다”며, “마음대로 밝혀도 될진 모르겠지만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했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샤이니 활동을 이어 나갈 것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故 종현이 떠난 뒤 샤이니의 첫 방송이였던 라디오스타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MBC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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