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23:59 (목)
엔비디아, 핵심정보 누락··· 美 SEC에 550만 달러 지급 합의
엔비디아, 핵심정보 누락··· 美 SEC에 550만 달러 지급 합의
  • 김영우 기자
  • 승인 2022.05.1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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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비하인드DB
영상=비하인드DB

[비하인드=김영우기자] 미국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가 투자자들에게 핵심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논란이 일자 미 증권 당국에 550만 달러(한화 70억 원)를 납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6일(현지시간) "2018년 엔비디아의 GPU 판매로 인한 실질적인 수익 성장의 중요한 요소가 암호화폐 채굴이라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라고 밝히며, 엔비디아가 혐의를 해결하기 위해 550만 달러를 지불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에 엔비디아는 SEC가 제기한 혐의를 시인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은 채 55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SEC 집행 부서의 암호 자산 및 사이버 유닛 책임자인 크리스티나 리트만(Kristina Littman)은 "엔비디아의 공개 누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회사의 비즈니스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라며, "신흥 기술과 관련된 기회를 추구하는 발행인을 포함한 모든 발행인은 그들의 공개가 시기적절하고 완전하며 정확함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GPU는 당초 컴퓨터 게임을 위해 설계된 칩이지만, 동시에 많은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한꺼번에 여러 개의 복잡한 수학 함수를 풀어야 하는 가상화폐 채굴에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현재는 게임용 GPU와 달리 가상화폐 채굴에 특화된 GPU를 별도로 설계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영상=비하인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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