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미진기자] 지난 5월 25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하고 있는 영화 '안녕하세요'가 명장면&명대사 BEST 3을 공개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1. "그 지옥에서 좀 나오자" 최후의 선택을 결심한 '수미'에게 손 내미는 '서진'! 그 특별한 인연의 출발점!
세상에 혼자 남겨져 의지할 곳 없는 열아홉 수미가 '죽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호스피스 병동 수간호사 서진을 만나 세상의 온기를 배워가는 애틋한 성장통을 그린 갓생 휴먼 드라마 '안녕하세요'의 첫 번째 명장면은 사는 게 버거워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열아홉 '수미'(김환희)에게 호스피스 병동의 수간호사 '서진'(유선)이 손을 내미는 장면이다. 보육원에서 자라며 어린 나이부터 홀로 무수한 폭력을 마주한 '수미'는 의지할 곳 없는 세상에 지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한다. 이를 우연히 발견한 '서진'은 '수미'를 붙잡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사는 게 지옥 같다는 '수미'의 말에 '서진'은 "그 지옥에서 좀 나오자"라고 말하며 자신이 있는 호스피스 병동으로 초대한다. 해당 장면은 '수미'와 '서진'이 특별한 인연을 맞이하는 출발점을 그리며 앞으로 '수미'에게 다른 세상이 어떻게 펼쳐지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2. "잘 살아야 잘 죽습니다" 병동 터줏대감 '인수'가 전하는 따뜻한 울림! 삶과 죽음에 관한 명쾌한 통찰!
두 번째 명장면은 호스피스 병동 사람들이 각자 작성한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모두의 앞에서 낭독하는 장면이다. 엄마로 살아온 삶을 돌아보는 '선아'(박현숙)와 남편 '은석'(오동민)에게 마음을 전하는 '진아'(이윤지), 꿈을 이룬 미래를 그리는 '한윤'(윤주만) 등 병동 식구들이 스스로와 서로를 다독이는 모습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앞에 선 '인수'(이순재)는 한 번 경험하는 죽음의 소중함과 지금 이 순간을 잘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잘 살아야 잘 죽습니다" 라고 말한다. 이 장면은 '죽는 법'을 배우기 위해 호스피스 병동으로 찾아온 '수미'와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병동 식구들, 그리고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들에게 삶과 죽음에 관해 깊이 있게 통찰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3. "저도 아줌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한 걸음 성장한 '수미'의 진심 담은 위로! 깊어진 마음으로 뭉클한 감동 선사!
마지막 명장면은 아픈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서진'을 '수미'가 일깨워주는 장면이다. 절망 속에 있던 '수미'에게 손을 내밀어주고 호스피스 병동 사람들의 치유를 책임지는 '서진'이지만, 그 또한 내밀한 상처를 지니고 있다. 그것을 감추려고만 하는 '서진'에게 '수미'는 그가 전했던 위로의 말을 그대로 되풀이하며 "저도 아줌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얘기한다. 이는 '수미'의 성장과 더불어 두 사람의 깊어진 관계성까지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전 세대의 마음을 울리는 명장면&명대사 BEST 3을 공개하며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는 영화 '안녕하세요'는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디스테이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