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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1분기 분기보고서 공개··· 1300억 루나 의혹엔 "비트코인 바꿔 전량 보유 중"
두나무, 1분기 분기보고서 공개··· 1300억 루나 의혹엔 "비트코인 바꿔 전량 보유 중"
  • 김영우 기자
  • 승인 2022.05.31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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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하인드DB
사진=비하인드DB

[비하인드=김영우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2022년 1분기에 대한 분기보고서를 공개했다. 지난 1분기 매출(연결 기준) 4268억원, 영업이익 2878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6%, 46.9% 감소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4268억 원으로 전년 동기(5981억 원) 대비 28.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878억 원으로 1년 전(5420억 원) 보다 46.9% 줄었고, 순이익은 64.1% 감소한 2068억 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두나무(별도 기준)만의 영업수익은 4219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89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9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감소했다. 지난 2012년 4월 설립된 두나무는 그동안 디지털 자산, 증권, 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일궈왔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로 인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 및 수익 감소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디지털 자산의 가격 하락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두나무는 자회사를 통해 지난 2018년 루나(LUNA)에 투자해 1300억원의 막대한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두나무는 "최근 루나·테라 사태와 관련, 4년 전 두나무앤파트너스의 루나 투자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명확한 사실관계를 안내드린다"라며,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2018년 4월 진행한 루나 투자에 대한 사실관계를 공개했다.

공지사항을 통해 두나무는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독립적으로 경영되고 있으며, 루나에 투자하고 있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으나, 투자 결정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2021년 2월 19일 보유 중인 루나를 비트코인과 전량 교환매매하고 공지를 통해 이 사실을 공개했다"라며, "현재도 루나 교환매매로 바꾼 비트코인을 계속 보유하고 있으며, 현금화하는 등 수익실현을 한 바 없다"라고 반박했다.

사진=두나무 제공
사진=두나무 제공

마지막으로 두나무앤파트너스의 자본금이 기존에 알려졌던 40억원이 아닌 400억원이라는 것을 밝히며 "자본금 40억 원의 상당부분을 루나에 투자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비하인드DB, 두나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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