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19:22 (월)
금감원, 아태 5개국 금융감독당국 회담 참여 "디지털 금융규제 마련 위해 협력"
금감원, 아태 5개국 금융감독당국 회담 참여 "디지털 금융규제 마련 위해 협력"
  • 김영우 기자
  • 승인 2022.06.03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비하인드=김영우기자] 금융감독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금융감독당국과 비대면 회담을 갖고, 암호화폐 규율체계 등 금융 부문의 기술 발전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일 금감원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이 주최하는 아·태 지역 5개국 금융감독당국 고위급 회담에 비대면으로 참가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후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이 한국·호주·중국·일본 금융감독당국 간 고위급 회담을 제안해 성사됐다.

회담에는 이 부원장보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 호주 건전성감독청장,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리스크 담당 임원, 일본 금융청 종합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팬데믹 이후 경제·금융 환경 변화, 기후리스크 대응, 디지털플랫폼·빅테크 확대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 현안을 논의했다.

이진석 부원장보는 한국 금융 현안으로 민간부채 증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암호화폐 규율체계 필요성 증대 등을 언급했다. 이어 부채 부실화 모니터링, 비은행권 유동성 현황과 자금유출입 점검 강화, 가상자산 규율체계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의 확장과 관련해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평가·공시 개선, 디지털 금융규제 프레임워크 마련 등을 위해 아태 지역 내 감독당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금감원 측은 "기술 발전 등에 따른 금융부문의 변화에 제때 대응하기 위해서는 감독 당국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에 공감했다"며 "상호 간 경험, 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공통 이슈에 대해서는 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