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미진기자] 가수 던이 종합격투기를 열심히 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왜 춤수재인가' 특집으로 김종민, 허니제이, 던, 조권, 미노이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국진은 "던이 극세사 몸매를 벗어나려고 운동을 시작했나"라고 물었고 던은 “한창 너무 무기력해서 계속 자는 거다. 현아랑 얘기하다가 잠들고"라고 무기력함을 느꼈던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이게 너무 이상해서 맨 처음에는 수면에 문제가 있나 보다 하고 (병원에서) 하루 동안 뇌파 검사를 하는 게 있다"며 "기면증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난 왜 이렇게 게으를까' 우울증 같은 것도 오고"라며 "운동을 해야겠다 해서 되게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던은 "좀 졸리면 운동하러 나간다"고 말했고 MC 김구라는 "운동하면 좀 나아진다. 운동은 뭐하나"라고 물었다. 그의 말에 던은 "최근에 정찬성 관장님한테 MMA(종합격투기)를"이라며 "가면 관장님이 진짜 죽일 듯이 운동을 시키신다"고 정찬성을 언급했다.
이어 “한계에 다다라서 토하려고 하면 사람을 약올린다. 관장님 특유의 목소리로 '그거 밖에 안돼? 그래서 현아 지키겠어?' 이러신다"며 "항상 말씀하시는 건 그거다. '네가 주도권을 잡아라. 주도권 안 잡으면 나처럼 된다'고"라고 말했다.
정찬성에 대해 던은 "그러면 옆에 누나(정찬성 아내)가 뒤통수 한 대 때린다"며 “그래서 항상 생각하는 건 관장님은 진짜 링 위에 있을 때 제일 멋있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현아와 던은 지난 2018년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듀엣 활동을 펼치며 연인이자 동료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