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영우기자] 독보적인 고혹미로 무대를 풀어내는 '컨셉 여신' 선미가 돌아왔다.
선미는 4일 오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미니앨범 ‘WARNING(워닝)’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 ‘WARNING’은 ‘가시나(GASHINA)’와 ‘주인공(HEROINE)’을 잇는 3부작 프로젝트의 마지막 앨범으로, 3부작 프로젝트는 경고가 전체 테마였음을 알려주는 앨범이다. 타이틀 곡 ‘SIREN(사이렌)’을 포함, 총 7곡이 수록돼있다.
특히 타이틀곡 'SIREN(사이렌)'은 선미가 작사하고 작곡가 Frants(프란츠)가 공동 작업한 곡으로, 당시 준비 중이었던 원더걸스의 타이틀곡 후보로도 거론되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화제 몰이를 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선미 스타일대로 컨셉을 발전시켜 새롭게 재탄생되었다.
이번 미니 앨범은 그녀에게도 남다른 앨범이다. 10여년간 솔로 활동을 병행해오면서 작사는 물론 작곡, 편곡 등 음악 작업을 펼쳐온 선미는 이번 앨범에서 모든 트랙의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선미는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고 애정이 묻어나는 곡들이다. 이번 앨범은 둘만 알자는 가벼운 경고부터 우리가 사는 얘기 무거운 경고까지 담았다. 세상은 위험하고 팍팍하다. 위험을 미리 알고 있어야 대비를 할 수 있으니 경고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테디와의 논란에도 입을 열었다. “이번 테디와 논란 때문에 작업을 안 한 게 아니다. 정체성을 확고하게 자리 잡아 ‘선미 장르’를 각인하기 위해 내 음악들로 채운 거다. 이 3부작 프로젝트 앨범들을 디딤돌로 삼아 더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정체성, 아우라, 에너지를 나만의 것으로 새롭게 만들어서 대중들에게 어필하고 싶다. 겉모습은 여리여리해보여도 무대 위에서 동작이나 노래 하나하나 보여주는 파워풀한 모습이 내 아우라다”며 확고한 방향성을 보여줬다.
한편 선미는 오늘 오후 6시 미니앨범 ‘WARNING’을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한 후 이어 오후 8시에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발매기념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사진=비하인드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