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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성훈, 야생닭 보며 어린 시절 회상··· "어릴 때 병아리 키웠는데 할머니가 중국집에 팔아"
'안다행' 성훈, 야생닭 보며 어린 시절 회상··· "어릴 때 병아리 키웠는데 할머니가 중국집에 팔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8.16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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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제공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성훈이 야생닭을 잡았다가 풀어주며 어린 시절 이야기를 했다.

8월 15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근육삼형제 배우 성훈, 트레이너 양치승, god 맏형 박준형이 섬으로 향했다.

성훈, 양치승, 박준형이 섬에서 둘째 날 아침을 맞았고 양치승은 섬에 버려져 있던 벽돌 등으로 즉석에서 운동기구를 만들어 아침운동을 주도했다. 운동 후 배고픈 이들은 아직 물이 빠지지 않아 통발을 걷으러 갈 수 없자 야생닭을 잡아먹기로 했다.

박준형은 전날 자신을 문 야생닭에 복수심을 드러내면서도 나서지는 못했고 성훈이 침착하게 야생닭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성훈은 “얘들은 눈 가려주면 자더라”며 닭의 눈을 가려줬고 닭이 조용해지자 양치승은 “너 닭 공장에서 일했냐”며 신기해했다.

성훈은 “어릴 때 병아리를 키웠다. 닭 될 때까지. 이름이 삐삐였다. 내가 이름 부르면 오고 그랬는데 할머니가 중국집에 팔았다”고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양치승이 “울었냐”고 묻자 성훈은 “많이 울었다. 어릴 때인데”라고 답했다.

이어 성훈은 “얘를 굳이 잡아야 하냐. 등 한번 쓰다듬어봐라. 온기가 느껴진다”며 야생닭을 잡아먹기를 망설였다. 박준형도 “따뜻하다. 나는 얘 못 먹겠다”고 말했고 결국 이들은 야생닭을 놔줬다.

수영선수 출신 성훈은 바다에 들어가 낙지와 소라 등을 잡았고, 통발도 직접 건졌다. 성훈은 “통발을 건져야 하는데 배타고 노를 저으면 힘들다. 내가 통발 건져올 떼니까 끈으로 묶어서 내가 당기면 당겨 달라. 편하게 오게”라며 수영실력을 자랑했다. 통발에는 노래미, 우럭, 꽃게 등이 걸려있었고 이들의 식사 메뉴는 통낙지 매운탕, 소라 가리비 구이, 통우럭 튀김으로 정해졌다.

양치승은 생선손질을 맡아 고군분투했고 성훈은 낙지를 씻다가 흙을 묻히고 냄비밥을 죽으로 만드는 등 실수했다. 박준형은 성훈이 수분을 날리겠다며 뚜껑을 열어둔 냄비밥을 밟아 일명 ‘족밥’을 만드는 대형 사고를 쳤고 성훈은 결국 밥을 다시 했다.

한편,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을 찾아간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자연인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본격 '내손내잡'(내손으로 내가 잡는다)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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