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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김정민, 前 남자친구와의 구설수로 '생활고 고백'··· "처음으로 엄마한테 손까지 벌려"
'특종세상' 김정민, 前 남자친구와의 구설수로 '생활고 고백'··· "처음으로 엄마한테 손까지 벌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8.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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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특종세상' 제공
사진= MBN '특종세상'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배우 김정민이 생활고를 고백했다.

8월 25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545회에서는 전 남자친구와 구설수로 인해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배우 김정민의 사연과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김정민은 이른 시간 편안한 복장으로 외출을 했다.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그녀가 일주일에 3번은 찾는다는 요가 명상원이었다. 힘든 시기 지인의 소개로 명상을 만나 보다 용감하고 단단해질 수 있었다는 김정민은 교육과정 이수 후 요가와 명상을 직접 지도하고 있었다.

강사 일은 지난 5년 동안 김정민이 힘들었을 때 밥벌이 되어준 고마운 일이기도 했다. 김정민은 "지금은 제가 처한 생활고를 어떻게든 열심히 극복하는 게 가장 큰 책임"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최근에 엄마한테 처음으로 손을 벌려봤다"면서 "정말 어렸을 때 이후로 한 번도 그랬던 적이 없었는데 그게 저한테 충격적이었다. 다 커서 그렇게 한다는 게 좀 제가 되게 밉더라. 제가 되게 싫어지고. 그래서 열심히 이것저것 준비도 하고 트레이너 자격증도 준비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후 김정민은 방송일을 하면 친해진 홍석천과 만났다. 김정민은 홍석천이 그간 "너 뭐 먹고 살았어?"라고 묻자 "땅 파서 먹고 살았지"라고 너스레, "이제까지 평생 벌어놨던 거 (쓰고) 집도 조그마한 거 사놨던 거 팔았다"고 고백했다.

김정민은 홍석천이 "나도 아파트 사놨던 거 팔고 버텼다"며 공감하자 "저도 그렇다. 근데 진짜 이게(돈) 없을 때는 몇십만 원이 없잖나. 몇십만 원이 없어서 집을 파는 게 나도 바보같아서 '누구한테 빌릴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내가 잘나갈 때 빌리는 거랑 힘들 때 빌리는 거랑 (다르잖나). 상대방도 괸장히 부담스럽지 않겠냐"고 집을 팔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석천은 이런 김정민에게 과거 더 싸워보라고 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 혹시나 너"라고 운을 뗐고, 김정민은 "죽을까 봐?"라고 이어질 말을 예측했다. 김정민은 홍서천의 긍정에 "우리 엄마랑 똑같은 소리한다"며 웃었다.

홍석천은 "죽을까 봐. 나는 그거 대교까지 가봤으니까 그 심정이 뭔지 알잖나. 그 어떤 포인트가 있다. 나를 무너뜨리는 포인트. 네가 나쁜 선택을 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알고 보니까 네가 더럽게 독하더라"고 공감 및 농담, "파이팅 하자. 잘 될 거야"라고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한편, 김정민은 2017년 전 남자친구가 2013년부터 2년 가까이 교제하면서 김정민에게 수억 원을 지불했다며 혼인빙자 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 법적 다툼에 들어가며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사진= MBN '특종세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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