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1:49 (일)
'바람의 남자들' 안예은X하현상X김영흠, 독보적 음색으로 꾸민 귀호강 무대 ··· 완벽한 라이브 선사
'바람의 남자들' 안예은X하현상X김영흠, 독보적 음색으로 꾸민 귀호강 무대 ··· 완벽한 라이브 선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10.09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TV조선 ‘바람의 남자들’ 제공
사진 = TV조선 ‘바람의 남자들’ 방송화면 캡쳐

[비하인드=김미진기자] ‘바람의 남자들’ 안예은, 하현상, 김영흠이 국보급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10월 8일 방송된 TV CHOSUN ‘바람의 남자들’ 9회는 ‘싱어송라이터’ 특집으로 강원도 정선을 찾은 김성주와 박창근, 그리고 안예은, 호피폴라의 하현상, 김영흠이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박창근은 김영흠과 함께 웰컴송으로 송창식의 ‘사랑이야’를 불러 시작부터 가슴 울리는 감성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박창근은 자신이 20대 때 만들었던 자작곡 ‘짬뽕’을 공개했다. 박창근은 “짬뽕이 우리가 사는 세상 같았다. ‘이 세상 속에 내가 어떤 존재로 들어가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만든 노래”라고 소개했다. 유쾌한 멜로디와 재치 넘치는 가사 속에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노래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박창근은 안예은, 하현상과 함께 듀엣 무대도 만들었다. 안예은과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 이의 꿈’을 선곡해 유니크한 안예은의 음색과 박창근의 맑고 담백한 음색이 신기할 정도로 하나가 된 무대를 선보였다. 하현상과는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함께 불렀다. 두 사람의 목소리에 기타와 하모니카 연주까지 더해져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다.

‘차세대 초통령’으로 떠오르는 안예은은 이날 ‘문어의 꿈’을 라이브로 들려줬다.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경쾌하게 부르는 ‘문어의 꿈’은 듣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안예은은 뽀로로와 컬래버레이션도 했음을 덧붙였다.

이어 안예은은 자작곡이자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의 OST ‘홍연’도 열창했다. 마치 드라마를 본 것과 같은 웅장함은 듣는 이들의 가슴까지 울렸다. 특히 ‘홍연’이라는 노래를 23살의 어린 나이에 만들었음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예은은 송소희, (여자)아이들, 헤이즈, 노브레인 등 다른 가수들의 앨범에도 많이 참여했다. 이에 김성주는 저작권료에 대해 궁금해했고 안예은은 “’억’소리가 날 정도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부모님께 자본주의적으로 효도를 많이 할 수 있게 됐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예은은 자신의 롤모델로 자우림의 김윤아를 꼽으며 자우림의 ‘하하하쏭’도 들려줬다.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드는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따라할 수 없는 음색은 독보적 목소리를 가진 김윤아에 버금가는 매력을 보여줬다. 

김영흠도 자작곡 ‘Let's Dance with Me(렛츠 댄스 위드 미)’를 들려줬다. “코로나19로 힘들지만 즐겁게 춤 추면서 행복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든 노래”라고 소개한 김영흠은 매력 만점의 경쾌한 무대로 미소를 자아냈다.

또 김영흠은 엄정화의 ‘초대’를 선곡해 관객들을 집중시켰다. 김영흠은 “’국민가수’ 때 불러보고 싶었던 노래다. 만약 그 때 불렀다면 3억의 주인공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고, 박창근을 당황하게 해 웃음을 줬다. 김영흠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로 재해석한 ‘초대’는 목소리만으로 섹시한 매력을 제대로 드러내 환호를 받았다.  

하현상 역시도 자작곡 ‘불꽃놀이’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귀에 꽂히는 목소리와 맑은 음색은 첫 소절부터 감탄을 자아냈고, 거기에 기타 연주까지 더해져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OST ‘바람이 되어’도 열창했다. 아련함 가득한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방송 직후 많은 시청자들이 “참 맑고 예쁜 힐링 프로그램”, “눈과 귀와 마음까지 정화시켜 주는 ‘바람의 남자들’”, “너무 좋아요”, “박창근을 비롯한 게스트들 모두 천재 뮤지션”, “박창근 가수님의 ‘짬뽕’을 듣고 있노라니, 긍정적인 삶의 철학이 느껴진다”, “한 주가 힐링되는 프로그램”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오직 ‘바람의 남자들’이기에 가능한 귀호강 힐링 타임이었다는 반응이다.

한편, TV CHOSUN ‘바람의 남자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바람의 남자들’ 방송화면 캡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