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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Book' 오연서, 책방 구경 삼매경··· '우영우'가 사랑했던 돌고래 이야기 만나다?!
'동서남Book' 오연서, 책방 구경 삼매경··· '우영우'가 사랑했던 돌고래 이야기 만나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10.19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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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tvN STORY '동서남Book' 제공
사진=ENA, tvN STORY '동서남Book' 제공

[비하인드=김미진기자] ENA의 오감만족 여행 예능 ‘수상한 책방 동서남Book(이하 동서남북)’이 변호사&약사&의사로 일하는 전문직 책방 주인들과 만나 법률 상담부터 표정치료 이야기까지 들으며 다양한 재미가 넘치는 감성 북 투어 서울 편을 선보였다. 

18일 방송된 ‘동서남북’에서는 ‘북 투어리스트 4총사’ 조세호X차태현X이석훈X박상영과 MC 자리를 노리고 찾아온 ‘책 러버’ 게스트 오연서가 서울로 북투어를 떠났다. 수상한 책방을 찾아가며 오연서는 “책 편식이 심하다. 저는 추리소설을 많이 읽는다”라며 취향을 전했고, 공감 가득한 북 토크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또 오연서는 “덕후는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덧붙이며 만화를 좋아하는 것은 이유가 없음을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수상한 책방은 8년 차 변호사 김소리가 운영하는 동네 책방이었다. 작은 책방이지만 흔히 다루기 어려운 법 관련 서적까지 큐레이션이 섬세하게 잘 되어있어 박상영 작가를 놀라게 했다. 책방주인 김소리 변호사는 ‘동물에게 다정한 법’을 ‘북 투어리스트’에게 추천하며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 동물들이 어떤 고통을 받고 있는지, 우리 법은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지에 대해 변호사들이 함께 쓴 책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ENA의 인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언급된 돌고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있다고 덧붙여 관심을 자아냈다.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만화 카페로 만화책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까지 가득한 공간이었다. ‘만화 마니아’ 오연서는 옛날 만화방 외에는 가보지 않은 차태현과 조세호, 그리고 한 번도 만화방을 가본 적이 없는 이석훈에게 망설임 없이 추천 만화책을 골라 건넸고, 어느새 다들 만화책에 푹 빠져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다섯 명 모두 맛있는 음식과 함께 힐링 가득한 시간에 행복해했다. 

세 번째 ‘수상한 책방’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조세호는 ‘MBTI별 독서 유형’을 준비해 소개했다. 조세호와 박상영은 ‘ENFP’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독서를 한다’라는 말에 격하게 공감했다. 그러나 현실적인 ‘ISTJ’ 차태현은 “그건 잡생각이 많은 거 아냐?”라고 찬물을 끼얹어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의 성향을 알아보는 가운데 목적지에 도착했고, 약국에 들어서니 책방이 펼쳐지는 수상한 광경에 모두 깜짝 놀랐다.

약국과 책방을 함께 운영하는 약사 박훌륭은 약국 공간에 “좋아하는 책을 두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약국 화장품 코너를 책방으로 꾸몄다. 오연서는 “세트장 같다”라며 신기한 눈빛으로 이곳저곳을 구경했다. 그러다 오연서가 독특한 책 한 권을 집어들자, 박상영 작가는 “그건 방수 책이다”라며 돌을 원료로 만든 워터프루프 책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차태현은 “(박상영은) 안보는 책이 없다”라며 그의 책 지식에 감탄했다. 박훌륭 약사는 요즘 인터넷 시대에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문제를 다룬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추천했다.

마지막 수상한 책방은 성형외과와 함께 있는 뷰 맛집 서점이었다. 책방의 주인이자 성형외과 의사 이안나는 “1~2명에게라도 위안을 주는 서점을 만들면 좋겠다”라는 생각에서 서점이 시작되었음을 밝혀 감동을 전했다. 수술 없이 인상을 개선하는 표정치료 전문가이기도 한 의사 이안나는 나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바운더리 심리학을 다룬 ‘관계를 읽는 시간’이라는 책을 추천했다. 

‘우리끼리 베스트셀러’를 위해 배우팀 차태현&오연서는 ‘관계를 읽는 시간’을, 가수팀 조세호&이석훈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작가 박상영은 ‘동물에게 다정한 법’을 선택해 독서 시간을 가졌다. 이석훈은 “이 책은 ‘스마트 시대의 우리는 더 똑똑해지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쉽지만은 않지만, 몇 번 되새김질하면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라며 서평을 전했다. 차태현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절하는 걸 어려워한다. 이 책에 답이 있다”라며 거절에 고민이 많은 조세호에게 “가서 읽어라”라고 추천해 폭소를 자아냈다. ‘우리끼리 베스트셀러’에는 차태현&오연서, 박상영의 도서가 공동으로 선정되며 수상한 북 투어 서울 편은 마무리됐다.

ENA의 오감만족 여행 예능 ‘수상한 책방 동서남Book’은 매주 화요일 저녁 9시 40분 ENA와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사진=ENA, tvN STORY '동서남Boo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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