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소현기자] 관객들의 비명 섞인 만장일치 극찬을 받고 있는 언로맨틱 코미디 '해시태그 시그네'가 영화 속 ‘시그네’의 특수분장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시사회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후 연일 만장일치 극찬 세례를 받고 있는 칸 영화제 초청작 '해시태그 시그네'가 영화 속에서 의약품 부작용으로 얼굴이 점점 바뀌어가는 주인공 ‘시그네’의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시태그 시그네'는 알약 하나로 세상과 남자친구의 관심을 독차지하려는 어설픈 관종 ‘시그네’의 언로맨틱 코미디.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 중 첫 번째 이미지는 ‘시그네’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얻는 방법을 깨닫게 된 카페에서의 사고 장면 속 ‘시그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개에게 물린 행인을 돕느라 온몸에 피 칠갑을 한 끔찍한 모습과 ‘시그네’를 연기한 배우 크리스틴 쿠야트 소프의 상쾌한 미소가 기묘한 대조를 이루며 눈길을 끈다. 이어 단순한 보랏빛 발진에 불과하던 얼굴의 흉터가 점점 기괴하게 바뀌어가는 스틸이 이어지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고조시킨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화제에서도 비명 섞인 극찬을 이끌어 낸 '해시태그 시그네'의 현실감 넘치는 인공 보형물은 메이크업 디자이너 이찌 갈린도가 오직 이 프로젝트만을 위해 몇 달간 오슬로 교외의 임시 작업실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디와이어는 “데이빗 크로넨버그는 지금 당장 '해시태그 시그네' 디자이너에게 러브콜을 보내야 한다”라며 바디호러 장르의 대가로 알려진 데이빗 크로넨버그를 언급하여 '해시태그 시그네'가 영화 속에서 선보이는 끔찍할 정도로 사실감 넘치는 묘사들에 극찬을 보내기도 하였다.
SNS 상에서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거리낌이 없고 스스로를 ‘관종(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지나치게 높은 병적인 상태)’으로 부르길 주저하지 않는 MZ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꿰뚫어 보는 과몰입 아트버스터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해시태그 시그네'를 시사회를 통해 만난 관객들은 “2022년 최고의 영화를 봤다. 오늘날의 나르시시트를 아주 야물딱지게 보여줬다”(인스타그램 wow***), “’좋아요’만 받는다고 인생이 정말 ‘좋아질까?’”(네이버 레드써*), “병든 현대사회의 단면을 병맛으로 포착”(네이버 카네프**), “충격적인 만큼이나 웃음이 새어 나오는 순간들”(트위터 우아*), “아니 사누최에 이어 오슬로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야 '해시태그 시그네' 골 때리고 재밌다”(트위터 pape**), “극단적으로 늘려놓은 상상의 끝이 참 흥미로웠다”(왓챠피디아 film fant***), “영화를 보면 굉장히 소름 돋는 부분도 있었으며 2023년에 첫 충격적인 영화가 되지 않을까”(인스타그램 seba***) 등 공감은 가지만 이해는 할 수 없는 ‘시그네’의 처절한 행동들에 대한 감상과 함께 블랙코미디다운 매력을 십분 발휘하는 작품에 대한 극찬을 남겼다.
관객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현실감 넘치는 특수분장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해시태그 시그네'는 다가오는 1월 11일부터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판씨네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