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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주니, 알바 근황 공개→ 故 권리세·은비 향한 그리움 '고백'
레이디스코드 주니, 알바 근황 공개→ 故 권리세·은비 향한 그리움 '고백'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1.11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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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화면 캡쳐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화면 캡쳐

[비하인드=김미진기자] 레이디스 코드 멤버 주니가 교통사고로 인해 먼저 떠난 故권리세·은비를 그리워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주니를 만나다] 음식점 서빙, 카페 알바... 레이디스 코드 보컬 근황.. 오랜만에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3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레이디스 코드 멤버 주니는 덤덤하게 사고 당시의 이야기를 꺼냈다.

주니는 "저는 외상은 목디스크 정도만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의 기억이 다 있다 보니까 사고 나는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게 제일 힘들다"라고 말했다.

또한 "고속버스 타는게 힘들기도 하고 4년 정도는 비 오는 날 차 타는 것이 힘들었고 차가 조금만 빨리 가도 몸에서 식은땀이 난다"라고 후유증을 털어놨다.

이어 당시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권리세·은비를 떠올렸다. 그는 "1년 정도는 밖에 안 나갔다. 누구를 보고 싶지도 않았다. '너 괜찮아?' 이런 말도 듣고 싶지 않았고 그 기억이 떠오르는 어떤 얘기도 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니는 "언니들이 지금도 보고 싶으니까 얘기할 때마다 참는 거다. 보고 싶은 게 가장 크다. 너무 좋아하고 아꼈던 사람이기 때문에"라며 "시간이 지나니까 잊혀지는 게 아니라 희미해져 가는게 제 자신이 싫었다. 이제는 얘기할 수 있을 정도다.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얘기하면 보고 싶다"라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주니는 사고 이후 3년의 공백기를 가졌다. 근황에 대해서 주니는 "지인 가게에서 압구정 로데오 쪽 카페, 음식점에서 서빙, 알바도 했다"라며 "새해에 소속사를 옮겨서 활동을 할 예정인데 유튜브 콘텐츠 계획을 하고 있다. 요리하는 걸 좋아하고 잘해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해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레이디스 코드 활동에 대한 질문에는 "조만간 있지 않을까요?"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주니는 "연기활동도 활발히 보여드리려고 배우 김주미 모습으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더 열심히 잘 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해달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주니가 속한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2014년 9월 대구에서 KBS '열린음악회' 녹화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길에 영동고속도로 신갈 분기점에서 차량이 뒷바퀴가 빠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같은 멤버 은비는 병원으로 급히 이동했지만 도착한 직후 사망하였고 리세는 중태에 빠졌다가 며칠 뒤 결국 사망하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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