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소현기자] 아티스트 BIG Naughty가 업그레이드된 음악성으로 돌아왔다.
빅나티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EP '호프리스 로맨틱'을 발매했다.
'호프리스 로맨틱'은 ‘사랑 이면에 드리운 허망함과 외로움’ 그 자체를 풀어낸 앨범이다. 지난해 두 번째 EP이자 R&B 앨범 '낭만'에 사랑과 낭만을 담았던 빅나티가 이번 앨범으로 한층 진중하고 깊어진 감성을 노래했다.
타이틀곡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Feat. 이수현)’은 미니멀한 멜로디로 시작해 리얼 스트링 사운드로 풍성하게 이어지는 전개가 돋보이는 곡이다. 시처럼 쓰인 가사를 받쳐주는 웅장한 멜로디가 귓가를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빅나티의 덤덤한 듯 섬세한 보컬이 지나간 사랑의 덧없음을 깨달은 노랫말을 이끌며 짙은 호소력을 선사한다. 여기에 AKMU 이수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지며 조화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파리 현지에서 촬영된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Feat. 이수현)’ 뮤직비디오 본편도 이날 오후 6시 공개됐다.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에 혼란을 느끼다 결국 이러한 감정들을 정성스럽게 보내주는 서사가 빈티지한 무드의 영상미로 펼쳐졌다. 바닷가에서 아이들과 지휘를 하는 빅나티의 색다른 모습 또한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밖에도 이번 '호프리스 로맨틱'에는 지난달 선공개 되어 호평을 받은 ‘친구로 지내다 보면 (Feat. 김민석 of 멜로망스)’을 비롯해 ‘뻔한 발라드’, ‘덫’, ‘몽유 (Feat. 그냥노창)’, ‘마지막 시’, ‘빠삐용.’까지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음악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완성도 높은 EP '호프리스 로맨틱'으로 다시 한번 천재적인 음악 역량을 입증한 BIG Naughty가 계속해서 보여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하이어뮤직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