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15:50 (토)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런던 뒤흔든 스캔들에 상상력을 더했다 "쓸모없는 나여도 괜찮아"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런던 뒤흔든 스캔들에 상상력을 더했다 "쓸모없는 나여도 괜찮아"
  • 김태석 기자
  • 승인 2023.03.21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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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하인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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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김태석기자]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프레스콜이 3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렸다.

뮤지컬 '윌리엄와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18세기 말, 런던 사회를 뒤흔들었던 셰익스피어 유물에 관한 사기극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독특한 소재와 섬세하고 중독성 높은 음악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프레스콜이 끝난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은영 연출은 이 작품을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했던 주인공 헨리의 성장기라고 말하며, "당시 헨리와 사무엘의 거짓말이 통했던 사회를 보여주는 한편,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 애를 쓰지만 결국 헨리가 마지막에 하는 말처럼 '쓸모없는 나여도 괜찮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비하인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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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건넨 셰익스피어 유물 덕에 난생처음 맛본 명성에 취한 '윌리엄 사무엘 아일랜드' 역에는 김수용, 원종환, 이경수가 갈등과 선택의 순간마다 나타나 원하는 모든 걸 가져다주는 미지의 신사 'H'역에는 주민진, 김지철, 황휘, 아버지를 위해 시작한 작은 거짓말로 인해 런던 최고의 스캔들 주인공이 된 '윌리엄 헨리 아일랜드' 역에는 임규형, 황순종, 김지웅이 출연한다.

'윌리엄와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지원사업인 '2022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선정작이다. 2021년 전막 낭독공연과 2022년 창작산실 심의 등의 과정을 거치며 2년여간 완성도를 높여온 끝에 이번에 초연이 이뤄졌으며, 공연은 5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사진·영상=비하인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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